B2B 전자상거래
박은규 지음 / 동서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정량적인 측면)

350여 페이지 중 약 200여 페이지는 B2B의 이론적 측면과 거리가 있는 내용으로 구성, 부록으로서 제법 잡히는 두께로 전자상거래관리자 문제와 관련 법규가 버티고 있으며 제 1장의 내용은 B2B뿐만 아니라 모든 개발업체에서 시스템 구축시 고려해야할 일반론적인 개발방법론에 가깝다. 5장의 네트워크는 이 장에 등장하는 몇 몇 핵심 키워드(예를 들어 네트워크, 모뎀, DSL등)으로 검색엔진에서 검색했을 때 보다 자세한 정보들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는 역시 일반적인 정보이다. 6장의 웹구축은 아무리 봐줘도 역시 일반적인 얘기이다. 그밖의 장들은 정말 너그러운 마음으로 하나되어 '그래 이것은 B2B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의 연장선상에서 봐주자' 하는 마음으로 포함시키지 않았다.

(정성적인 측면)

이미 한권의 책에서 양적으로 다소 무관한 내용들이 차지하고 있다손 치더라도 반드시 질적인 면이 떨어지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나는 B2B의 현재 나의 막연한 감각과 정보에 눈을 뜨게 해주고 과연 실무과정에서 어떠한 기술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며 한국 토양에 맞는 B2B가 무엇이며 과연 최전선에서의 육필이라면 구축을 시도할 때의 난관과 보수적인 기업성향이나 기존 거래관행의 벽을 어찌 허물 수 있었나 등의 정보 그리고 국제적인 B2B를 위한 표준동향들과 전망을 알고 싶었다.

회사의 관리자입장에서 저술한 인력충원의 문제점이나 벤쳐기업의 등록절차 사업설명회 전략적 제휴같은 것을 알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저자가 속해있는 회사의 사업설명회의 사진은 그의 애사심은 엿볼 수 있었지만 다시한번 얄팍한 상술의 책제목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나라의 점심을 못 먹는 아이들이 나와 무관하지 않듯이 앞서 거리가 있어보이는 내용들도 사실은 B2B라고 하는 새로운(이제는 너무 상투적으로 변했지만)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하는 개념에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 하 지 만 너무 거리가 있다는 주관적인 생각이다.

B2B라는 정부도 IT업계도 어쩔 줄 모르는 디지털 시대의 화두에 편승한 어울리지 않는 제목을 부여받은 이 한권의 책을 나는 절대로 권하지 않으련다. 다양한 책들이 출판되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다...우리의 편견을 깨면 깰 수록... 어린 두 소녀를 적군 보다도 더 잔인하게 죽인 미군에 대한 체계적인 테러방법과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갈 수 있는 그러한 책은 언제쯤 나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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