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성자
고정욱 지음 / 연인(연인M&B)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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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성자
고정욱 산문집

한국의, 장애인를 위한 시설이나 설비가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지금도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특히 장애인전용 주차장에 아무렇지 않게 주차를 하는 등
장애인를 배려하고 생각하는 우리들의 사고방식이 아직 덜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간혹 장애인인척 연기를 하면서 앵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니
진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조차 외면 받기도 한다.

꼬마성자에서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각의 변화를 요구하며
도움을 줄 때도 도움을 받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행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있다.

내 남동생은 1급 장애인 사회복지사이다.
입사시에는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가장 힘든 것은 장애우들을 돕는 부분이 아니라
그 시설 안에서 일어나는 직원들과의 불화와 갈등이라고 한다.

사회적으로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에 대한 필요와 요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직업이 유행을 타듯 관심을 받고 있고 시설도 급격히 늘어났다.
그러나 사명감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복지사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은 듯 하다.

사회복지가 발전하는 만큼 우리들의 가치관과 사고방식도 성숙하길 바라며
장애인 전용은 절대 사용하지 않기, 장애우를 보면 도와주기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반드시 지키도록 해야겠다.

www.weceo.org[독서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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