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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야 (양장)
전아리 지음, 안태영 그림 / 노블마인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재밌어요.. 부쩍 늘어난 누나팬의 이야기&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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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장화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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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되기 전에 예약판매를 해서 발간일에 맞춰 바로 받아 읽기 시작했다. 

역시 나는 에쿠니가오리 너무 사랑해 ...ㅋㅋ 

생각보다 작은 책 사이즈와 빽빽하지 않은 글자들.. 하루면 다 읽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언제나 그렇듯이 내가 에쿠니를 선택하는 이유는 책의 내용보다는 글의 분위기를 사랑해서이다. 

그녀의 글을 읽고 있자면 마치 내가 일본 어느 작은 동네에서 빵을 고르고 차를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든다. 

글의 분위기에 흠뻑 빠지는 느낌이랄까?.. 

여튼 이번에도 여지없이 그런 분위기는 충만했고. 읽고나서도 나름 만족스러웠다. 

결혼한지 10년된 아이가 없는. 오직 둘뿐인. 부부의 이야기다.

말이 없고 세상과 막을 치며 살고 있는 남자 쇼고.  

그에게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떨어져 있으면 금방 불안을 느끼는 작은 새같은 히와코. 

서로 잘 소통하지 못하고 있는듯 보이나 실은 둘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저렇게 말없이 '응'만 하는 남자가 뭐가 좋아 저러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소통의 방식이였다는걸 읽으면서 점차 이해할 수 있었다. 

언제나 작은 새처럼 그의 곁에서 일상을 소소하게 이야기하는 그녀는 그럴 때마다 '쿡쿡'웃어버렸지만, 단지 우스워서 그런 것 만은 아닌듯 싶다. 

뭔가 기대에 미치치 못한 반응에 서운함을 묻어버리려 웃어버린 거리라.. 

처음부터 잘 맞는 사람은 없다. 살면서 맞춰가는 거지.. 라고 어른들은 말한다. 

그 이야기를 에쿠니 나름대로 잔잔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주의 할 점은~!  

일부 여성들은 절대로 이해 못할 히와코와 쇼고의 행동으로 인해 답답증이 일수도 있다는 것~! 

실은 나도 조금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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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하녀 마리사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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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이란 작가를 처음 만나게된 책이다. 

사실 장편인줄 알고 샀다가 단편이라 조금 실망했지만..ㅋㅋ 

맨 처음 맛본 프랭크~  

유머러스하고 리듬감있어 굉장히 재밌게 읽어내려갔다.  

어딘가 모자르고 늘 불안한 남편덕에 똥줄타라 고생하는 부인이 너무 불쌍했던..   

대체 어디까지 꼬이나 보자하고 읽는데 지하철에서 혼자 큭큭거렸던 생각이 난다. 

그뒤에 나오는 마리사나 숟가락이나 조금씩 그의 특유의 될때까지 얘기해보자란 식의 이야기가 나온다.  

근데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햄볶아요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어딘가 모자르고 사회부적응하며 가족간의 소통도 지인과의 관계도 질투와 고집등 복잡미묘한 성격으로 나름 삶에서의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이야기는 유머러스하게 풀어가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들.. 

구부러져라, 숟가락은 그 중 기억에 많이 남는다. 

유리겔러때문에 숟가락구부리기에 인생을 걸고 처절하게 살아가는 한남자의 이야기. 

인생을 숟가락에 걸어버린 이 남자를 대체 누가 말려줄 것인가. 

나는 믿어줄테니 그대 너무 슬퍼마시오..ㅋ  

결국 너무도 허무하게 (실은 읽는 독자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결말이 나지만.. 

그래도 불쌍한 이 남자에게 나는 조금이나마 힘내라고 위로해주고 싶었다. 

처음 접해본 천명관이란 사람의 작가관을 어렴풋하게 나마 엿본것 같다. 

앞으로 그의 작품을 두루 읽어 어떤 이야기꾼인지 지켜봐야겠다.^^ 

여튼 느낌은 꽤 괜찮았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프랭크같은  이야기 앞으로 좀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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