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마땅한 자
마이클 코리타 지음, 허형은 옮김 / 황금시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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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스릴러 소설의 거장 마이클 코리타신작


 

전직 사립 탐정과 저널리스트를 밑거름으로 삼아

스릴러 소설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한 마이클 코리다는

법적으로 음주도 되지 않는 어린 나이에

오늘 밤 안녕을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 사립 탐정 소설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현재 그녀는 스티븐 킹, 마이클 코넬리 등

유명 작가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스릴러 소설계의

신성으로 계속 성장 중에 있다.

 



그녀의 신작 죽어 마땅한 자

200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래쉬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캐시 슐만이

영화로 제작이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때때로 어머니의 힘은

자연의 법칙보다 더 위대하다."

(Barbara Kingsolver)

 

이 소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강해져야만 하는 엄마와

그녀를 죽이기 위해 점차 다가오는

킬러들과의 싸움을 그려내고 있다.

 

라워리 그룹에 소속되어 조종사이자

아들과 딸.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이

함께 행복한 사랑을 쌓아가고 있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라워리 그룹의 J.코슨 라우리에게

쫓기게 되면서

주인공인 니나 모건은 자신의 목음을 위장하고,

남편과 아이들을 남겨 둔 채

리아 트렌턴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10년 간 숨어 지내던 중

남편인 더그 챗필드가 사고로 죽게 되면서

그녀의 사랑스러운 13살 딸 헤일리와

11살 아들 닉을 데려와

자신의 신분을 이모로 숨긴 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니나 모건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던

라우리에게 이러한 사실이 들통나면서

그는 최고의 킬러 마빈 샌더스와 랜달 폴라드를 보낸다.

 

그녀도 이러한 위험을 감지하고,

램킨 박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렇게 해서 그녀를 위해 일하게 된

다소 의문의 킬러 댁스 블랙웰.

 

그녀 자신인 리아 트렌턴,

그녀를 쫓는 라우리.

 

둘 중 하나가 죽어야지만 끝날 수 있는

이 게임에서 그녀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도망치는 것을 중단하고,

맞서기로 결심한다.

 

인물들의 묘사나 이야기의 흐름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이니

나중에 영화와 비교해서 본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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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에 아이들만 놔두는 경우는 드물지만, 별일 없을 것 같았고 좋은 연습 기회이기도 했다. 최근 몇 주간 헤일리와도 여러 차례 의논했는데, 올여름에는 딸아이가 끈질기게 요구해온 더 많은 책임을 맡길 참이었다. 자기는 이미 어른인데-‘지금 열 세 살이면 곧 서른은 테니스 경기 때마다 관람석에 나란히 앉은 헤일리에게 지렵도록 들은 농담이었다.-아빠는 자기를 숨 막히게 하며, 지나치게 보호하려고만 들고, 하여간 눈치가 없다는 것이었다. <28>

 



#2. “대중은 더 큰 정의가 이루어진 줄 착각한다. 이거지. 그렇군. 하지만 조직이 얼굴 마담보다 오래 살아남는 게 가능할까 이건 문화의 문제겠지.” 댁스의 10퍼센트짜리 미소가 돌아왔다. 램킨 박사는 그게 좋은 신호인지 나쁜 신호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예리한 질문이군.” 그는 심기 불편한 채로 대꾸했다.

니나는? 뭘 목격했기에 그러죠?”

살인이네.” 박사는 오래 전 묻어뒀던 비통함이 되살아나는 걸 느꼈다. <99>



 

#3. 반드시 밟아야 할 사전 작업 단계가 있었다.

그동안 그는 아버지와 삼촌이 사망한 장소에 이만큼이라도 근접하는 걸 한 번도 자신에게 허락하지 않았었다. 두 사람이 스러져간 땅을 비난해봤자 아무 소용없다는 건 알았다. 장소는 혼이나 영혼을 붙들고 있지 못하니까. 장소는 죽은 별들의 찌꺼기로 이루어져 있다. <135>



 

#4. 라워리 그룹은 인정이 아닌 익명성을 원했으니까. 라워리 그룹의 사조는 단 한 단어로 압축되었다. ‘침묵.’

그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라워리에 적합한 인재가 아니었다. 니나 모건은 그 사실을 일찍이 간파했다.<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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