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 나다움을 찾기 위한 속도 조절 에세이
몽돌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추천 에세이] 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나다움을 찾기 위한 속도 조절 에세이
모범생으로 살며 틀에 맞춰진 삶을 살아 오던 저자가
자신 보다는 남을 위해 사는 자신의 삶에 대해
후회하고 고민하게 되면서 그동안 살아왔던
길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에세이다.
책의 제목처럼 1년 휴직을 위해 수 없이 고민하고
생각해 왔지만, 정작 휴직 기간동안
계획하거나 생각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해내지는 못한다.
다만, 저자처럼 불안함을 안고서
회사에 당당히 휴직계를 낼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더욱 특별해 보였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저자처럼
항상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오히려 간접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준 것 같다.
특히, 항상 계획한 대로 삶의 흐르지 않듯이
모든 것을 계획에 맞춰 해나가기 보다는
저자처럼 본인의 원하는 삶의 방향과 속도에
맞춰 차근차근 하나씩 밟아 나간다면
직장에서의 성공 보다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항상 우리는 주말을 기다리며 직장 생활을
버티고는 있지만, 정작 주말이 돌아오면
계획했던 일 보다는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1년 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고 해서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나의 참 모습을 알아가고
나에게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분명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떠한 삶을 사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을 완벽히 하기 보다는
내가 정말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기에도 우리의 삶에 짧기에
나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오늘부터 일 년간 휴직합니다"는
삶의 속도를 어떻게 조절해야 되는지
그리고 내가 정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습관적으로 신년 계획을 세우다가 멈췄다.

작년에 세운 계획과 하나도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쓰지 않으면 이월되는 잔액처럼,

매년 이 계획들은 지켜지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내년으로 넘어가곤 했다.

몇 년을 리스트에서 묵혀놓고 있었단 것은

지키지 않아도 사는 데 지장이 없다는 뜻이다.

괜히 마음속에 무거운 짐처럼 갖고 있으니,

나느 이것들을 목록에서 지우겠다. <218쪽>"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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