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통해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에세이
'유연하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이 책은 요가 수련을 통해 차근차근
마음을 치유해 가는 최예슬님의 글과
회사 생활을 정리한 후 프리랜서로
살아가며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가다
요가를 통해 균형을 잡아가는 김민지님의
그림이 만나 인생과 닮은 요가 에세이다.

아무래도 남성이다보니 요가를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상태에서 책을 읽다보니
책에서 소개되는 요가 용어도 다소 생소하지만,
그림과 함께 브륵샤아사나, 다누라아사나 등의
동작을 설명하고 있어 나도 모르게
요가의 매력에 빠져드는 책이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그리고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이라고 한다.

'요가'라는 말은
​'yuj'(결합하다)에서 시작해서 ​'yoga'가 되었으며
요가의 모든 과정에서 자주 나타나는
'마음의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

이 때문에 마음을 조절해서 마음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인간 본래의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요가라고 한다.

이 책에서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기쁘고 행복한 일 보다는
누군가에게 상처 받거나 힘들고 어려운 일들로 인해
마음에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이들을 치유해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마음의 치유를 통해 보다 단단하고
강건해 지거나 자신의 본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도록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삶이 항상 똑같을 수 없듯이
좋은 것과 나쁜 것, 기쁜 것과 슬픈 것, 아름다운 것과 흉측한 것
모든 것들이 아주 작은 차이지만
그 사람의 마음의 눈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는 것 같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내 인생은 내가 개척해 나가야 된다.
남들의 시선을 의색해 자기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기 보다는
나의 모습에 좀 더 귀 기울이고 관심을 쏟으며
나를 아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오랫만에 마음이 편안해 지는 책을 만난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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