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택 깊이 숨어 살며 온갖 인연 끊었지만
꽃 탐하는 벽 하나는 치료하기 어렵구나.
도방에선 쉴 새 없이 일 년 내내 씨 뿌리고
마음 능히 조화의 저울질을 돕는도다.
문 열면 들쭉날쭉 온통 해를 향해 있고,
짙고 옅음 할 것 없이 안개 속에 잠겨 있네.
벼슬 뒤의 만년 계획 임원에 있거니와
물 주고 심는 신통한 방법 혹 상세히 전해주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