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본 적 없는 우주 생명체를 찾아서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7
클로이 새비지 지음, 이현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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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무도 본 적 없는 우주 생명체를 찾아서>

10년 간의 우주 생명체 탐험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의 힘을,
그리고 그 끝에 마주친 경이로움의 감각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책.
작가님의 전작 <아무도 본 적 없는 자이언트 젤리피시를 찾아서>를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은 생각을 움직여 주는 책, 읽고 나서 이야기할 게 많은 책이다.

우주를 무척 좋아하지만 그 안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외계 생명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 없던 아이가
귀여운 모습으로 그려진 외계 생명체를 보고 관점이 조금 달라지는 걸 느꼈다.

이 외계 생명체들은 굴에 사니까 개미 같아요.
얘네들 입장에선 지구인들이 외계 생명체겠네요.
우리보단 기술이 덜 발전한 거 같긴 한데...
혹시 얘네들도 우주선을 타고 우주 생명체를 찾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혹시 혹시 얘네들도 지금쯤 지구에 도착해 있는 건 아니에요?! 10년 동안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의 크기 같은 걸 설명하기를 좋아하던 아이가, 팩트를 내려놓고 상상을 펼쳤다.
키득거리며 상상에 동참하다가, 그 막막한 10년의 여정을 그려 보다가, 내게도 아이에게 건네고 싶은 말들이 생겼다. 끝을 알 수 없는 탐험의 서사가 인생을 닮았기 때문일까.

10년의 세월을 ㅡ 아이가 태어나서 살아온 시간보다도 더 긴 시간을 ㅡ 하나의 일에 쏟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지. 끝끝내 외계 생명체를 찾지 못했다면 그건 실패일지. (아이는 이 대목에 조금 생각하더니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시간을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지. (엉터리 노랫소리와 화장실을 한 사람이 너무 오래 차지하는 문제를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우리는 누군가가 떠오른다며 웃었다.)
낯설었던 탐구의 대상이 서서히 친구로 바뀌는 놀라운 일은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리고 이 모든 대화가 가능했던 건 아마
상상력을 펼치게 해주는 말랑한 그림과 서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가게 해주는 작은 위트들 덕분이었을 것이다.
그런 디테일들에 감사했다.

#주니어RHK #아무도본적없는우주생명체를찾아서
#우주 #과학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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