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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밀애의 법칙 : 영애는 달콤한 음모에 갇히다
저자: 아리이 마유라, 그림: 하루코 하루 / 코르셋노블 / 2018년 4월
평점 :
판매중지
제가 별을 4개 준건 일단 소재가 특이해서 별 1개 줬습니다.
배 위에서의 살인사건 소재가 아니었으면 별 3개 줬을거에요ㅠ
이게 첫작품이라고 하던데 이런 특이한 소재를 티엘에 들고 오셨다는거에 일단 환영하고 싶습니다. 공주와 왕자와 영애와 영식들이 나오는 이야기들에 좀 질려서 다른 소재를 원해! 하고 외치고 있었거든요. 마피아 남주와 재벌가의 외동딸이 살인사건에 얽힌 이야기라니 엄청나게 신선한 소재에 냉큼 구매했습니다.
재벌가의 외동딸인 여주는 호화 여객선에서 어딘지 위험한 향기를 풍기는 남주를 만나게 됩니다. 어릴적의 운명의 그 사람과 비슷해 보이는 남주에게 관심이 가는 여주였지만 그런 자신의 마음을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밖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에 방 밖으로 나간 여주는 머리에 공격을 받고 쓰러지게 되고 여주는 남주의 침대 위에서 정신을 차립니다. 방 앞에 쓰러져 있던 여주를 데리고 들어왔다는 남주와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는 사이 분위기가 미묘하게 흐르고 그렇게 남주와 밤을 보내게 되는데 다음날 아침 간밤에 사람이 죽었고 남주는 살인 용의자라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여주는 남주가 자신과 함께 있었다면서 감싸주지만 남주에게 향하는 의심의 시선은 사그라들지 않고 남주 주변의 마피아들도 차례로 등장하게 되며 진짜 범인을 찾는 여주에게도 위험이 다가오게 됩니다.
살인사건 소재는 무척이나 좋았는데요. 티엘 장르의 한정된 페이지 안에 살인사건과 사랑이야기를 같이 쓰려고 하다 보니 이쪽이나 저쪽이나 이야기가 좀 어설퍼진 느낌은 있습니다ㅠ 살인사건쪽은 중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없어서 대충 훑어보면서 읽었고 사랑이야기도 좀... 애초에 기억속의 운명의 사람을 생각하면서 다른 남자들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사랑은 책임지는 거라고 생각해서 가벼운 연애를 하는 사촌을 탐탁지 않게 보았던 여주가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남주와 순식간에 밤을 보낸다는게ㅠ 전 첫날밤이 좀 뒤쪽에 나올줄 알았다구요ㅠ
그래도 역시 보기드문 특이한 소재라는것에 점수를 좀 주고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다음번에도 흥미로운 소재를 들고 나오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