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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재계 제왕의 너무 달콤한 사육애 - 시크릿 노블
미쿠리야 스이 지음, 난고쿠 바나나 그림 / 시크릿노블 / 2018년 1월
평점 : 
아파트가 불타고 갈곳이 사라진 여주는 길을 방황하다가 남주에게 주워지게 됩니다. 여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남주는 이제부터 내 펫이 되라고 하는걸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남주 한입으로 두말을 하는 게 아닌가요. 펫이 되라는 말에 여주가 정부가 되라고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니 정부취급을 받고 싶냐고 정부가 아니라 펫에 가까운 취급을 하겠다고 하면서 하는 행동은 펫으로 대하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놀아주고 뭐 그런것도 아니고 계약성립을 알리며 바로 키스부터 하는데 펫이랑 키스를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냥 처음부터 몸이 목적이다고 솔직하게 말을 하던가...;;
남주는 현대TL물에 많이 나오는 홀로 기업을 일으켜 세운 제계의 제왕 냉담한 부모자식관계, 차가운 도시의 차가운 남주지만 내 여자 앞에서는 왠지 모르게 나의 본모습이 드러나게 되고 뭐 이런 전형적인 남주인데 왠지 매력이 없네요... 여주도 처음에는 남주의 펫 제안을 거절하는거나 펫 계약을 한 뒤 펫으로서 뭘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게 마냥 순종적인 여주는 아니구나 싶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갈수록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요.
거기에 일본 특유의 국회의원 세습제 스토리까지 나오면서 정치인인 남주 아버지의 후계자 분쟁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전개가 가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