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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완벽 영애의 사랑받는 신혼 생활 : 귀공자는 신부를 귀여워한다
야오리 모카 지음, 이케가미 사쿄 그림, 이화 옮김 / 코르셋노블 / 2018년 3월
평점 :
기다리던 코르셋노블의 신작입니다.
여주는 제목의 완벽 영애에 맞게 아름다운 외모와 기품있는 분위기, 왕의 신임을 받는 가문에 개인 소유의 재산도 있는 사람으로 여주를 노리는 사람들도 많은 그런 인물입니다. 하지만 아직 결혼할 사람을 정하지 않았고 부모님도 무리해서 결혼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덕에 혼자인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남주를 마주치게 되고 남주에게 약간의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친척의 사교계 대뷔를 위해 궁을 찾은 여우를 왕비가 부르게 되고 왕비는 여주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영식이 있냐는 질문을 합니다. 당황한 여주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답하고 왕비는 여주에게 혼처를 정해주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위기에 빠진 여주를 남주가 구해주게 되면서 남주에게 호감이 생긴 여주였지만 왕비의 제안을 이미 수락한 뒤로 고민합니다. 다시 왕비를 만나러 간 날 다행히도 왕비가 여주의 남편감으로 제안한 상대는 남주였고 그렇게 여주와 남주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한 뒤로도 서로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본인의 일방적인 짝사랑이라고 생각하면서 고민하는 생각많은 여주... 다정하지만 어쩐지 비밀이 있고 침대에서는 심술궂은 남주 구도입니다. 그리고 둘다 출생의 비밀이...
제가 이 작가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요. 작가님이 문제일까요, 아니면 번역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문장들이 묘하게 읽히지 않아서 내용을 이해하는게 어려웠습니다.
-제게도 친구가 있어서, 그중 한 사람이 당황하면 조금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그래도 역시 좋은 애였어. 이번 일로 그걸 알게 되어서 다행이야. 나 그 사람과 결혼할지도 몰랐거든.
-테이블에 마주 앉아, 그를 위해 끓인 홍차를 마신다. 그의 시선을 받으며 웃음 짓는 행복감. 오늘은 그것이 멀었다. 눈을 뜨면 오후의 햇살이 창문으로 들어와 밝은 와중에, 자신을 내려다보는 로데릭의 모습이 보였다.
-앞으로 와 줬으면 좋겠어. 기분이 한계에 달한 탓인지, 아레나의 몸이 속삭이기 때문인지 구분하지 못한 아레나의 입술에 그가 닿았다.
문장이 너무 난해해요... 저만 그런가요. 읽으면서 여러번 되집어 읽어봐야 해서 읽는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삽화도... 이케가미 사쿄님이 보통 표지는 이쁘게 그리시지만 삽화는 힘을 덜 들이시던데 이번에도 삽화는 많이 실망이었습니다.
여러모로 기대하고 구매했는데 못미쳐서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