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왕태자의 정화
오쿠야마 쿄 지음, 오하나 그림 / 시크릿노블 / 2017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이분 다른책을 재미있게 읽었고 또 삽화가님도 좋아하는 분이어서 구매했는데요.

정말 내용을 모르겠습니다.

성녀형 여주와 미친 남주가 만나서 남주가 여주를 마구마구 능욕하는데 그 이유가 뭥미? 싶어요.

여주가 칼을 들이대니 좋다고 눈물을 흘리는데 아니 그렇게 죽고싶으면 스스로 노력해서 죽던가 왜 여주에게 고통을 주는거냐고요.

사실 여주도 착한 아이로 있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어쩌고 하는게 힘들었다 하는데 음 모두에게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게 그렇게 부담으로 작용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남주를 미워함으로써 모두에게 상냥한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게 스스로를 찌를 정도로 큰일인가 싶어서요.

남주는 더더욱 모르겠습니다. 어렸을적 부모님께 사랑받고 싶어 노력했는데 학대를 받았다는 과거는 안타깝긴 한데 어째서 저 생각이 갑자기 착한 아이가 되버린 여주를 보고 난 역시 아무에게도 사랑을 못받는 존재야! 하고 여주의 손에 죽으면 영원한 사랑을 넣을수 있어! 라는게 되버린다니.. 생각이 왜 저기로 튀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냥 영원히 미움받을 존재로 남는게 아닌가? 남주의 계획이 성공해서 여주가 남주를 죽였다고 해도 그동안 남주에게 괴롭힘당하고 약혼자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살인을 하고 말았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할 여주는 어쩌고요ㅠ 정말 뒷일을 생각 안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남주같아요.

티엘답게 씬도 많고 이야기 자체는 짜임새도 괜찮았고 문장도 잘 읽혔고 삽화도 예쁘지만 남주와 여주가 이해가 되지 않아 별은 3개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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