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팔려온 신부는 사랑받는다
모리모토 아키 지음, 코마시로 미치오 그림, 전우 옮김 / 코르셋노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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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향이에요!

좀 드센 성격의 여주인공을 좋아하는터라 그런 책들이 적어서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이렇게 발견하게 되네요.


여주인공은 파산 직전의 집을 구하기 위해서 집에 자금을 대주겠다는 남주인공과 결혼하게 됩니다. 남주인공은 과거 여주인공에게 머리카락이 거미줄 같다고 말을 해서 여주는 그전까지 자신하던 머리카락에 콤플렉스가 생긴 상태로 남주도 싫어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집안을 위해 결혼을 하게 되고 차츰 남주와 가까워지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외모에 자신있고 본인이 예쁘고 성격이 나쁘다는걸 알면서도 난 예쁘고 집안도 돈이 많고 권력도 있으니까 하면서 주변에 틱틱대는 여주가 귀여웠어요. 집안 경제사정을 잘 모른다는 점이나 돈에 관해서 무지한 점도 귀족으로 자라온 여주니까 개연성이 있었고요. 애지중지 제멋대로 자란 귀족아가씨가 재무재표가 어떻고 투자가 어떻고 파산이 어떻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할거 같고요ㅎㅎㅎ

결혼 뒤 미워하기만 했던 남주에게 끌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틱틱거리는 장면들도 귀여웠고 또 강압적으로 나오면서도 여주때문에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남주의 모습도 읽으면서 즐거웠네요.

서브남은 처음 등장할때부터 아 저놈이 좀 수상해 일좀 치겠군 싶었는데 역시나.... 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좀 급전개 같았습니다. 소심했던 서브남의 폭주....


오랫만에 취향에 맞는 책을 만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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