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맞선에서 시작된 익애! - 시크릿 노블
이시다 루이 지음, 타카무라 후미 그림 / 시크릿노블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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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배경의 티엘입니다.


부잣집에서 화려하게 살던 여주인공은 집안이 망한 뒤 돈을 벌기 위해 취직을 하고 영업부에서 새 시작을 합니다. 옷차림에도 신경쓰지 않고 화장도 하지 않고 영업일에 몰두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여주인공의 거래처를 가로채는 상대가 나타나고 그런 여주인공 앞에 회사를 위해서라며 사장이 맞선자리를 가져옵니다. 거대회사와의 합병을 피하기 위해 대신 그곳 사장과 맞선을 보아달라는 부탁에 맞선자리에 나간 여주인공의 앞에 나타난것은 과거 여주인공이 상처를 주었던 남주인공. 이후 자신의 위치와 몰래 찍은듯한 사진으로 협박하는 남주인공의 몰아치기가 시작되고 한편 여주인공이 유일하게 믿고 있었던 상대인 여주인공의 삼촌이 점점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로맨스가 아니라 갑자기 스릴러로 장르가 넘어가는줄 알았습니다. 여주의 삼촌은 아무리 봐도 소름이 끼치고 감옥에서 안나왔으면 좋겠고 남주는 티엘주인공이라 용서될 수준이에요. 제목에서 익애라고 해서 대충 짐작했지만 아무리 봐도 스토커 남주입니다.


일본에서 쓴 책이니 군데군데 일본 분위기가 느껴지는건 어쩔수 없다 보니 좀 불편한 부분들이 있었네요. 직장에서 여주를 성희롱하고 여주는 여자가 아니라 남자니까! 성희롱이 아니야! 하고 넘어가는 부분이라던가 화려하게 화장하고 네일을 꾸미거나 화장을 안하고 머리를 하나로 묶는거나 본인 선택인데 여자다움을 포기한다던가 전자의 경우를 결혼에만 관심있는 골빈타입으로 묘사하고 후자는 여자답지 않지만 털털하고 일도 잘하는 나를 강조하는 부분들이 좀 불편했습니다. 뭐 장르가 그렇다보니 진지하게 따지고 들면 안되긴 하지만요.


좀 더 환상을 채워줄수 있는 분위기와 내용의 티엘이 보고싶었는데 그게 좀 아쉬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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