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상냥한 남자 - 하이 스펙 달링의 극진한 사랑, 시크릿 노블
미츠루 유우 지음, 오하시 킷카 그림 / 시크릿노블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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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남자~하이 스펙 달링의 극진한 사랑~ 이라는 부제에 냉큼 구매했는데요.

익애물을 좋아하지만 현대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괜찮을까 싶었지만 예상보다 괜찮았어요.

일본은 경찰들의 능력이 좋지 못해서 그 반동으로 사립탐정물이 인기있다고 들었는데 여기도 남자주인공의 직업이 탐정입니다.


여주인공은 20대 초반, 남주인공은 30대 초반의 12살이라는 나이차! 하지만 30대인 남성 치고 방정리를 잘 하지 못한다던가 컵라면 쓰레기를 쌓아둔다던가 좀 아저씨스러운 면을 강조한거 같아 책을 읽으면서는 남주의 나이가 좀더 나이들게 느껴졌어요.

여주인공은 소꿉친구를 따라 도쿄로 상경해서 그와 같이 살면서 여자친구가 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동생으로 봐주고 있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아 집을 나옵니다. 그리고 모텔 앞에서 위험한 순간에 빠져 있던 여주를 구해주고 갈곳이 없는 여주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여주는 남주의 곁에 머물면서 남주의 탐정일을 돕게 됩니다.


군데군데 보이는 남주의 친절한 행동들은 상냥한 남자라는 제목에 걸맞았지만 하이 스펙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 내용중에 남주의 아버지와 형제가 괜찮은 직업이라는 내용은 있지만 집안이 좋다고 남주까지 하이 스펙이 되는건 아니잖아요? 탐정일도 현대의 탐정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불륜조사등의 흥신소 업무에 가까운 느낌이고요. 소꿉친구에게 여동생으로 생각된 일로 여자다움을 확인시켜 달라면서 초면인 남주에게 내보이는 여주는 좀 적응이 안되었지만 이십대의 여성을 마냥 아이처럼 묘사하거나 민폐로 그리지 않고 나름대로 똑부러지고 야무지는 면을 보여줘서 그 점이 좋았습니다.


12살이라는 나이차, 여주가 아르바이트 하는 카페에 드나들면서 여주를 계속해서 지켜본 남자주인공, 서로 호감을 가지면서 엇갈려가다가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을 좋아하시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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