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가의 딸인 여주가 살기 위해 남장을 하고 남주네 집에 시종으로 취직한 이야기입니다. 자꾸 달라붙는 남주때문에 이 놈이 남색가인건가 하고 고민하는데 남주는 다 알고 있다는 느낌을 솔솔 풍기고 남주가 좋아지는 여주는 정체가 들켜 폐를 끼치느니 수녀원으로 들어가야겠다 이러고 있고요. 내용이 짧은데 그 안에 이거저거 설정이 있어서 좀 아쉬웠어요. 그냥 남주와 여주에만 집중하면 더 낫지 않았을까요. 악역을 맡으신 남주 어머니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데 비중이 크고 나중에 나온 마도구는 이런 책은 결국에는 마도구냐!! 뭐 이런 느낌....그래도 킬링타임으로 읽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