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밤 시중을 드는 딸기는 남장 중 : 황태자의 근심 백서
하나카와도 아야메 지음, 히도 렌 그림 / 코르셋노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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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 봐서는 알콩달콩한 그런 내용을 기대했는데 첫페이지부터 갑자기 국왕암살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뭐지 이건 어둑어둑한 내용인가 하고 당황해서 초반에 책을 내려놨는데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그래도 내용이 밝아지기는 하는군요.

전체적인 내용 설정들이 어두운 부분들이 있긴 해도 귀여운 여주가 나오면 내용이 밝아져서 읽을만합니다. 저처럼 초반에 장벽을 느끼고 내려놓으신 분들도 조금만 버티고 페이지를 넘기시다 보면 귀여운 여주를 만날 수 있으실 거에요.


황태자인 남주는 갑자기 국왕이 독에 쓰러지고 배후를 추적하는 겸 국내시찰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주가 사는 땅을 지나게 되는데요. 여주네 집안은 과거 후작에게 항복하고 작은 영지를 수여받아 농사를 짓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 영지의 주인인 후작은 마을의 젊은 여성들의 피를 노린다는 소문이 있고 실제 마을의 여성들이 후작의 병사들에게 잡혀간 적이 있어서 일정 나이가 찬 여자들은 이웃 마을로 떠나곤 하는데요. 여주는 남장을 하고 남자인것처럼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절친했던 친구가 후작에게 잡혀가고 여주도 슬슬 옆마을로 도망가려고 준비를 하려는 찰나 남주가 시찰을 위해 방문을 하게 됩니다. 황태자의 방문으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새벽에 몰래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우연히도 황태자와 여주는 마주치게 되고 여주를 남자로 생각한 남주는 여주네 집안에서 식재료를 공급받는 한편, 여주에게 자신의 시중을 들게 합니다. 그리고 첫만남에서 남주의 얼굴에 홀라당 반한 여주는 남주를 마주칠때마다 두근두근 거리게 되는데...


읽다보면 대놓고 여기서 나쁜 사람은 저 후작이야! 후작이 범인! 하고 외치고 있어서 범인찾기 긴장감같은건 없습니다. 후작이 남주를 죽이려고 여기저기 수를 쓰는것도 빠르게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고요. 


보통 남장물을 보면 여주가 여자인 것을 빠르게 알아차리는데 여기서는 그래도 예쁘장하긴 하지만 남자...라고 초반에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게 좀 제 취향이었네요. 중반부분부터 여자라는걸 알아차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장물의 묘미는 주변사람들이 여자라고 알아차리지 못하고 들킬까봐 두근거리는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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