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요즘 부하는 난해하네요
우미노 사치 지음, 시노자키 마이 그림 / 리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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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우미노 사치님의 책입니다. 우미노 사치님의 가계부 과장님과 일기 왕자는 제가 좋아하는 비엘 다섯권을 꼽으라면 그 안에 들어갈 정도로 좋아하는 책인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회사를 배경으로 한 상사수에 부하공 리맨물이네요.


망년회 자리에서 우연한 사고로 인해 키스를 하게 되고 당황한 수에게 공은 전부터 수를 좋아하고 있었다면서 한번 하게 해주세요!! 하고 매달리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휴직하겠다는 공을 설득하려다가 결국 1개월간 연인인 척 하기로 약속을 하고 이제 마구마구 들이대는 공과 거기에 점점 말려들어 가면서 결국 공과 진짜 연인사이가 되는 이야기에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잘생긴 외모 때문에 진심으로 대해지지 않았던 수가 지금까지의 다른 애인들과는 달리 진짜로 자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에게 점점 빠져드는 과정묘사가 좋았네요. 처음에 남자끼리의 관계에 거부감을 가졌던 수가 아 이래서 공을 좋아하게 되는구나 하는 과정을 납득할만하게 보여주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리맨물을 볼때 회사업무에 관한 부분은 사실 그렇게 많이 보고 싶지는 않아서요...(업무는 현실에서 경험하는 걸로 충분합니다ㅠㅠ) 30%정도의 직장파트와 70%정도의 연애파트로 리맨물의 정체성을 흐리지 않고 딱 제 마음에 들게 파트분배가 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초반의 애인이 되기까지 과정이 두 사람의 밀당으로 이루어졌다면 애인이 되고 난 뒤 부분은 이제 반대로 공을 휘두르면서 달달한 연애를 만끽하는 분위기에 외전부분도 만족스러웠어요.


요즘 일본비엘들이 재미있는것들이 나오지 않아 참 불만족스러웠는데 오랫만에 충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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