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라는 단어는 아직 좀 어색합니다. 어쩌면 억압을 당했고 자유롭지 못한 신분제도의 역사 속에서 하나로 분류하고 묶어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직도 개인적으로는 자유를 꿈꾸고 사회적으로는 평등을 이야기하며 제도적으로는 민주와 법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그것에 내포되어 있는 개념들을 제대로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요?시간을 갖고 절제와 가까워지고 철학적 삶을 영위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몸이 아파도 무너지는데 보이지 않는 마음이 아프면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몸도 완치하는 과정이 어려운데 뇌는 어떻게 치료하는 걸까요?입원과 퇴원의 과정을 읽으면서 함께 하는 발걸음을 느껴질때마다 어쩌야할지요. 마음이 아파지는 것은 알아채기 힘든데 바쁜 일상은 서로를 외면아닌 외면의 환경 속으로 밀어넣으니 어른도 힘든 일을 어린 학생들이 감내하고 있는 현실에 더 아팠어요.그래도 그 의지가, 가족의 응원이 너무나 찬란하여 함께 응원하며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