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자신이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고민한 과정을 썼다. 죽음을 생각하며 삶의 유한함을 인정했다. 그러나 거기에는 허무함도 비극도 없다. 오히려 삶이 끝나기 마련이라는 깨달음은 가장 행복하게 살도록 스스로에게 권한다. 유시민의 정치은퇴 또한 그러한 내면의 항로에서 나온 결정이길 빈다. 그에게 행복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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