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이 입안에 떡! - 열두 달 맛있는 우리 떡 이야기
이규희 지음, 김이주 그림 / 그린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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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우리 집엔 떡을 사랑하는 떡보들이 두 명이나 살고 있어요!

바로 저와 우리 아홉 살 꼬마랍니다. ^^

길을 걷다가 쑥을 보면 우와~ 이걸로 떡 해 먹으면 맛있겠다!” 하고 침부터 꿀꺽 삼키는 귀여운 아이예요.

그래서일까요? 집에는 떡 관련 동화책이 여러 권 있어요.

떡이 먹고 싶을 땐 동화책을 꺼내 들고 와서는 책 보니까 떡 먹고 싶다~”라며 능청스레 떡을 사달라고 어필하곤 해요 ^^

 


이번에 만난 열두 달 맛있는 우리 떡 이야기는 그런 우리 아이에게 맞춤 선물 같은 책이었답니다.

인절미, 송편, 시루떡, 백설기, 가래떡, 술떡, 무지개떡자주 먹던 떡들은 물론이고,

느티떡, 노비송편, 수취리떡처럼 생소한 이름의 새로운 떡들도 등장해서 엄마인 저도 아이처럼 눈이 반짝였어요.

읽다 보면 "떡 종류가 이렇게 많았어?" 하고 깜짝 놀라게 되실 거예요! 그뿐 아니라 떡살 무늬 하나하나에 담긴 뜻, 떡을 먹는 시기와 그 의미까지 알차게 담겨 있어 너무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읽다보면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라 떡 백과사전 같은 느낌까지 들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특히 무지개떡과 술떡을 좋아하는데요,

책 속 송이가 술떡 맛없어~” 하는 장면에선 에이~ 진짜 맛있는 떡인데!!” 하고 발끈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송이야~ 그 떡은 말이야, 진짜 맛있어서,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어둬야 해~” 하고 귀엽게 혼잣말도 하구요. ^^

 

마지막엔 열두 달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떡들에 대해 정리된 페이지도 있어서

읽으면서도 배우고, 다 읽고 나서도 생각이 날 때마다 다시 꺼내보기 딱 좋아요!

게다가 떡이 관련된 우리 속담도 소개 되어있어서 전통 떡에 관한 공부뿐 아니라 속담 공부까지 할 수 있어서 일거양득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집 떡보들은 내일 당장 떡집에 가서 맛있는 떡을 잔뜩 사 올 예정이에요!

맛있는 떡을 먹으면서, 재미있는 열두 달 맛있는 우리 떡 이야기를 다시 읽어야죠!

눈과 입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떡 그림책인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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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우리 땅 독도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시리즈
김세라 지음, 진지현 그림 / 하늘을나는코끼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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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일 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부끄럽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1025일은 바로 독도의 날이라고 해요. 대한 제국 칙령 제41호를 기념하고,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천명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이라 하는데 법정기념일이 아니라 저처럼 모르는 사람도 많은 거 같아요. 평소 독도에 관한 관심이 더 컸다면 당연히 알고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 아이 앞에서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독도이 단어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뛰고 전투력 같은 의지가 생기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은 제가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겠죠? ^^ 어릴 때부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우리 땅이라는 교육을 받고 자랐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런 인식을 잘 심어주고 있는지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이가 독도에 대해 관심도 많고 일본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도 많이 접해 보아서 익숙하게 잘 알고 있겠지라고 막연한 생각은 했지만, 독도가 어떻게 생겨난 섬이고 그 섬 안에는 어떤 동식물이 자라고 있는지는 자세히 설명해 줄 기회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우리 땅 독도책에 실린 사진과 그림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멸종된 동물이지만 독도를 상징하는 강치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도 멸종된 역사를 통해 독도의 아픈 역사를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독도는 자신을 쉽게 허락하는 섬이 아니라는 말이 있죠? 독도에 가는 것은 바람이나 파도 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해서 3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 가는 배를 탈 수 있고, 5대가 덕을 쌓아야 독도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에 아이는 매우 흥미로워했어요. 아이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면서 독도가 나를 허락할지 라는 작은 기대와 궁금증을 품게 되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도 있죠. 독도를 아끼고 지키려면 단순히 독도에 관한 관심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이 책에 나오는 독도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을 함께 공부하고 나니 아는 만큼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많아져서 독도에 대해 더 많은 애정도 생겼고 우리 아이도 독도 지킴이로서 한몫을 단단히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생겼습니다.

이 책뿐 아니라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시리즈는 유관순, 그리스 로마 신화 ,어린왕자 등도 있어서 지금 2학년이 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좋은 책들이 될 거 같아요. 아이도 다음에는 유관순을 읽어보고 싶다고 엄마에게 바로 희망 도서를 신청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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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2 - 구름월드의 사고를 막아라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 2
강효미 지음, 김경희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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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저도 너무 좋아하는 강효미 작가님의 따끈따끈한 신작이 나왔어요. 역시나 이번에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마음이 따뜻해지는 교훈으로 아이와 저 모두를 또 한번 행복하게 만들어주셨어요.

 

미래의 뉴스가 흘러나오는 고물라디오라는 설정 자체도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었는데요, 그 고물라디오의 비밀을 안고 혼자 분투하는 소방관 오케이와 소방새 루이의 우당탕탕 이야기는 정말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어요!



 

고물라디오 때문에 의심도 받고, 사고뭉치 소방관이라는 억울한 오해를 받아도 본인이 해야 할 일이 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오케이는 절대 해야 할 일을 모른척하거나 게으름 피우지 않아요. 돈을 아끼기 위해서 안전을 위한 직원 수도 줄이고 하지도 않은 가짜 시설 점검표를 만드는 어떤 어른들과는 차원이 다르죠? ^^

 


본인은 아무리 억울한 오해로 비난을 받더라도 오케이는 그런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런 오케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려운 환경과 처우속에서도 위험해 처한 우리를 위해 늘 희생하시는 진짜 소방관님들의 헌신이 떠올라 괜히 마음이 찡해지기도 했습니다.

 

오케이가 전해주는 좌절하거나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것만큼 큰 용기는 없다라는 메시지처럼, 우리 아이도 어떤 상황에서도 용기 낼 줄 아는 오케이처럼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다 하는 어린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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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대결 - 누가 진짜 용자일까?
이현아 지음, 임광희 그림 / 한림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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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무엇이든 vs만 붙으면 좋아하는 아들!

곤충이든 동물이든 “ VS ” 만 보면 누가 이길까 라며 좋아해요. 그래서인지 역시나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오늘은 이거부터 읽겠다고 신나 하더라고요. 무엇이든 대결을 좋아하는 아들이 좋아할 책이라고 생각했던 엄마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

 

 

용자되기가 유행이라는 이 학년 삼 반! 용자는 용감하고 용기 있는 사람을 말한다는데,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도 용자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많죠? 우리 아이도 그런 아이중 하나라서 누가 더 용감한지 대결하는 기태와 도정이의 이야기에 더욱 공감이 됐어요.

 


매운거 많이 먹기, 위험한 장난 같은 대결은 지양해야겠지만 공부 대결은 너무 멋진 대결 같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공부 대결도 진심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게 아니라 누군가보다 세 보이고 싶어서 억지로 하는거라면 진정으로 멋진 건 아니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진짜 용감한게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어요. 진짜 용감한 건 무조건 남을 이기는데 아니고 진정한 용자가 되려면 먼저 나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진짜 용기가 많은 용자는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태와 도정이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솔직하게 말하는게 힘든데 아이가 무엇이든 솔직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더 바랄게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모두 진정한 용자가 되기를 바란다는 작가님의 바람처럼 우리 아이도 진정한 용자가 무엇인지 알고 그런 진짜 용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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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편의점 2 : 없는 돈을 만들어 내는 은행 자본주의 편의점 2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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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는 어릴 땐 용돈을 받아도 필요 없어요하던 아이였어요. 돈 개념도 없고 그걸로 뭘 할 수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그런데 학교에 들어가더니 슬슬 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요즘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용돈을 주시면 바로 엄마에게 가지고 와서 본인 통장에 넣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바뀌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지금이 바로 경제 교육을 시작할 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이자나 정기예금 이야기를 해주곤 했지만아무래도 엄마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간단히 말로만 설명하니 아이가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런 저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 준 경제 교육 동화! 바로 자본주의 편의점 입니다! 이번 2편에서도 ‘1달러 사나이조지 워싱턴 할아버지가 등장해 은행에 대한 흥미롭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언젠가 아이가 통장에 넣어달라고 돈을 주면서 자기가 저금한 돈이 어디 있는 거냐고 물어서 은행이라는 설명을 하면서, 가지고 있는 돈을 맡기기도 하고, 내가 맡긴 돈은 누군가에게 빌려주기도 한다고 하니 내 돈을 누구한테 주는 거냐고 억울해하며 이해가 잘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드디어 은행이 하는 일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하면서 이제 엄마가 지난번에 한 말이 뭐였는지 알겠다고 하네요 ^^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는 지금 저금해 놓은 돈이 얼마가 있다고 서로 얘기를 한다고 해요. 저희 아이도 그래서 가끔 그런 얘기를 듣고 오면 내 돈은 지금 얼마가 있냐고 수시로 묻고 확인하곤 해요. 그런데 본인은 추가로 저금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지난번보다 돈이 많아졌냐고 물어서 이자에 대해 설명해 준 적이 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저축의 종류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저축 종류 따라 다른 이자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이렇게 쉽게 설명해 주지 못한 게 미안해지더라고요.

책에서는 뱅크런, 예금자 보호법, 금융 실명제, 보이스 피싱 등 알고 있으면 좋은 경제 용어를 아이 눈높이에서 잘 설명하고 있어요. 자본주의 편의점 조지워싱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경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경제 관련 궁금증이 있을 때마다 저도 만나보고 물어보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경제교육을 해주고 싶어 하는 저 같은 부모님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책이며, 아이와 함께 정말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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