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직업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송진욱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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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교과 내용 중에 마을에 대해 배우는게 있어요.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공부하는데 예전 사회책에서 다루던 내용이더라고요.

그런 마을 교과를 배울 때 아이 숙제 중 하나가 마을 사람의 직업 인터뷰였어요.

아이는 이웃 아저씨를 인터뷰 했는데, 그분의 직업은 바로 컴퓨터 프로그래머였어요.

마침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방과후 수업으로도 컴퓨터를 배우고 있었던 터라,

컴퓨터를 전문으로 다루는 직업이 실제로 있다니!” 하며 눈을 반짝이며 매우 흥미로워했죠.

인터뷰 질문은 무슨 일을 하는지’, ‘왜 그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같은 내용이었는데,

어른들에겐 익숙한 말들도 아이에겐 어려워서 설명하느라 저도, 이웃분도 진땀을 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 속에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나와서

아이가 그때 기억을 되살리며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니 참 반가웠어요.



이 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외에도

로봇 엔지니어, 컴퓨터 보안 전문가 등

과학·기술·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직업들을 다루고 있어서

그쪽 분야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특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단순히 직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직업이 왜 생겨났는지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준다는 점이에요.

내용이 참 알차고, 아이와 함께 읽으며 다양한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았어요.

 

 




또한 책에는

의료교육복지

행정법률환경

생산기업경제

문화예술스포츠

방송언론출판

서비스 분야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직업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딱 좋았어요.

 

저희 아이는 방송이나 언론 쪽에는 큰 관심이 없지만,

요즘 주변 친구들을 보면 유튜버가 꿈인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 친구들이 이 책을 통해 방송·언론 분야의 직업 세계를 제대로 알게 된다면

더 건강한 직업관과 가치관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듯,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를 알고,

그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앞으로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겠죠.

그런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라,

모든 아이들이 한 번쯤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아주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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