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세탁소 1 : 못 말리는 첫 직원 사과 세탁소 1
박보영 지음, 심보영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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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_박보영

그림_심보영

출판_한빛에듀



사과세탁소의 사장님은 바로 레서판다 레오!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는 레서판다라서 그런지 표지에 나오는 판다 캐릭터 그림을 보고 처음부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지만, 아이들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는 귀여운 그림들도 아이가 이 책에 빠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처음 레오를 만났을 때는 무뚝뚝하고 까칠한 이미지가 먼저 떠올랐어요.

하지만 레오가 직접 만든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많은 단골손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단순히 차가운 사장님은 아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양한 손님들의 취향을 섬세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이미 마음속 따뜻함이 느껴졌다고 할까요.

그 예상은 곧 맞아떨어졌어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하늘다람쥐 팡팡을 선뜻 내치지 못하고, 오히려 집으로 데려와 식구로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며 , 레오가 정말 다정한 마음을 가진 친구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처음엔 본인 일 외에는 별 관심 없어 보였지만, 동동산 주민이 되지 못한 팡팡을 위해 결국 세탁소 직원으로 고용하기로 결심한 모습을 보며, 그 듬직함과 따뜻함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답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에요.

귀여운 아기 반달곰 베니의 애착이불을 지켜주기 위해 레오는 반달산의 향기를 그대로 담은 섬유유연제를 정성껏 만들어내요.

상상만 해도 포근하고 다정한 향기 같지 않나요?

저도 그 반달산 냄새나는 애착이불의 향기를 한번 꼭 맡아보고 싶어졌어요.

 


사과를 위한 사과세탁소너무나 귀여운 애칭까지 걸고 세탁소 운영에 도움이 되고 싶은 팡팡이가 만든 전단지를 누군가 훼손하고 마는데..

누가 그랬는지 그 다음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하네요.

설마이렇게 따뜻한 레오가, 정말 팡팡이의 전단지를 찢었을까요?

절대 믿고 싶지 않아요.

다음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 아이와 함께 마음 졸이며 기다리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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