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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기차의 비밀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선정도서 ㅣ 브리짓 밴더퍼프
마틴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하벤 그림, 윤영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3월
평점 :

어릴 때 제가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마틸다라는 외국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초능력을 사용할 줄 아는 특별한 소녀 마틸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어린 시절의 저에게 ‘나도 초응력이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죠. 어린 아이들에겐 흔히 그런 환상이란게 있잖아요? ^^ 그리고 성장하면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접하며 또 한번 마법과 환상의 셰계에 빠졌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는 제 마음을 완전히 사로 잡았었고 엄마가 된 지금도 여전히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를 좋아하고 있어요.
이런 제게 또 다른 판타지의 재미를 선물해준 작품이 바로 ‘브리짓 밴더퍼프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유머가 가득한 미스터리와 기발한 상상력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같은 신비로운 느낌도 주더라고요.

“유령기차의 비밀“ 이번 에피소드의 배경은 한 해 중 가장 으스스한 날, 바로 ‘굶주린 유령의 밤 축제’입니다! 모두들 축제 준비로 정신없는 와중에 브리짓과 톰에게 해결해야 할 미스터리가 발생해요. 러프티 선장은 유령기차가 올 것이라고 말한 후, 쥐똥과 발자국을 남긴 채 사라져 버립니다. 게다가 도서관 사서인 페이지 누나까지 실종되면서 상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죠. 이때 우르릉 거리는 미스터리한 소리가 점점 커지는데, 과연 브리짓의 예상대로 유령기차가 오고 있는 걸까요? 브리짓과 톰은 단서를 추적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갑니다.
저는 브리짓의 엉뚱한 발명품 중에서 조리복 천 안쪽에 강철 뼈대를 교묘하게 숨겨 만든 낙하 치마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급한 일이 있을땐 낙하치마를 펼쳐 이동하는 브리짓! 상상만으로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 노래하는 크림이나 케이크 금고같은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린 아이들은 물론, 저 같은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이 책의 구성 방식도 흥미로웠습니다. 책은 몇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예를 들어, ‘파트 1: 어디선가 들려온 굉음’, ‘파트 2: 환상적인 베이킹’, ‘파트 3: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파트 4: 범인의 정체’와 같이 각 파트별로 제목이 설정되어 있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저는 이러한 장면 전환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져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또다른 큰 매력은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 그리고 미스터리 요소가 잘 어우러졌다는 점입니다. 브리짓의 엉뚱한 행동과 기발한 발명품들은 종종 어른인 저에게는 황당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낄낄 거리면서 책을 읽는 아이를 보니 이런 기발함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큰 재미를 주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건 전개와 반전이 계속 등장하면서 흥미를 놓치지 않게 만들죠.
브리짓 밴더퍼프 유령기차의 비밀은 저처럼 판타지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어른(엄마)이라면 아이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대되고 신나는 마음로 함께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