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훌륭한 해석학 책은 금세기에 다시 나오기 힘들다.

성경해석학 총론
그랜트 오즈번 지음, 임요한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7년 6월

나는 이미 몇 해 전에 영문으로 이 책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부족한 영어 실력에 이 책의 깊이와 풍부한 정보들을 다 알지 못하였느데, 이번에 번역본이 나와 읽어보니 이제껏 본 그 어떤 해석학책보다 훌륭한 책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먼저는 그랜트 오즈번이라는 저자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에 있기는 하지만, 이제껏 이렇게 방대하고 체계적으로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를 잘 정리해 놓은 책은 본 적이 없다.

언억학부터, 교리적으로, 장르별로, 성경전체의 맥락에 의한 건전한 해석과 단어 사전이나 주석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지까지 잘 설명되어 있다. 놀라운 것은 내가 유학 하면서 배운 언어의 구조를 분석하는 방법 (discourse analysis), 구절의 diagram과 block daiagram의 예시까지 묘사하고 있어서 설교자나 성경의 독자가 본문의 (성경의) main point를 잘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책은 목사뿐만 아니라 성경을 사랑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라 할 만하다. 나는 이 책을 정독에 정독을 하였으며, 성경을 보는 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다시한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 책은 평생 성경 옆에 두고 성경을 어떻께 해석해야 할지 배우며 점검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