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또 거짓말을 낳고...

21세기에는 바꿔야 할 거짓말 ㅣ 인터뷰 특강 시리즈 3
김동광, 정희진, 박노자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9월

거짓말하지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을꺼야 라는 자기 합리화와 함께 우리는 하루 삶속에서도 거짓말의 향연을 늘여놓고도 태연하다.

그러나 그런 거짓말들이 사회속에서 합리화 되기 시작한다면 우리 사회의 불건전성은 걷잡을수 없게되리라 생각된다.

객관성으로 포장되어 온 국민을 거짓말장이로 만들고,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게 만든 과학의 거짓말들(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과학의 이름으로 진행된 광기를 기억하시는지요?).

선의로 포장된 역사속의 거짓말들은 우리 다음세대에게 또 어떤 일들을 잉태할런지?

과연 선의의 거짓말들은 어디까지 용인될수 있을까?

한겨레에서 "21세기~~"시리즈 중의 한 권으로 출간한 이 책은 이런 일들을 다시 한 번 곱씹어보게한다.

정혜신, 한홍구, 박노자, 김두식등 이름만 들어도 속 시원하게 가슴을 열어 줄 저자, 아니 강연자의 면면들.

그리고 우리 시대 진보 예술인중의 한명으로 기꺼이 추천해 줄 만한 사회자 오지혜씨의 재치있는 진행.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는동안 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