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원에서 나온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은지가 한 20년전 쯤이나 되었을까.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라고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무덤앞에 씌어져있다는 이 묘비명은 아마도 조르바의 말일진저. 난 그때도 지금도 바람같은 이 조르바의 정신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