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더, 더 갖고 싶어 하는 고래 생각말랑 그림책
레이철 브라이트 지음, 짐 필드 그림,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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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꼭 채워주는 무언가를 찾아서

세상은 넓고,

가지고 싶은 건 너무 많아요!

신기방기한 물건들이 얼마나 많은지,

별로 필요없을 물건들도 남이 쓰는 걸 보면 갑자기 가지고 싶어질 때가 많지요.

그렇게 하나 하나 모아보지만

결국 몇 번 쓰다보면 창고행! (요즘은 당근행 ㅎㅎ)

그렇게 여러번의 실패를 거쳤음에도,

또 남이 가진 거 보면 갖고 싶고

광고하는 거 보면 좋아보이고...

"남들이 다 쓰는데 나만 안 쓸 순 없지!" 라며

자꾸 물건을 쌓아두게 된답니다.

쌓인 물건만큼 내 마음도 풍요로워 질까요?

오히려 쌓인 물건들을 보며 이렇게 쓸데 없는 물건을 많이 샀구나~ 하고 허망해 질 때가 많아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의 새 장난감을 보거나

장난감코너에서 못보던 장난감을 보면

있는 것도 잘 가지고 놀지 않으면서 사달라고 떼쓸 때가 있어요.

이번에는 잘 가지고 놀 것 같았던 장난감은

결국 또 며칠만 지나면 바닥에 굴러다니게 되지요.

정말 갖고싶고 필요해서보다

소유욕때문에, 마음이 허해서 물건을 모으는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그림책이 나왔어요.

<더, 더, 더 갖고 싶어 하는 고래>랍니다.


험프리는 "찾기 여행"을 하고 있어요.

마음을 꽉 채워 줄 뭔가를 찾아다니고 있답니다.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요.

하지만 아무리 모아도... 험프리는 결코 만족하는 일이 없었어요.

이미 많은 물건을 모았지만 더 많이 갖고 싶어 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험프리는 정말 완벽한 곳을 찾아냈어요!

온갖 생물들이 어울려 즐겁게 살고 있는 것 같은 암초에는

갖가지 잡동사니들이 잔뜩 붙어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이 암초에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답니다.

너무 많은 바다 생물들이 모이면서 말다툼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험프리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다정한 작은 게 크리스탈만이 험프리를 눈치채고 막아섰어요.


"멈춰! 고래야, 당장 멈춰! 네가 정말 갖고 싶은 게 뭐야?"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바라는 건 마음이 꽉 차서 행복해지는 거... 그게 다야."

있잖아, 행복은 친구에게 관심을 갖고 친절하게 대할 때에 느낄 수 있어.

크리스탈의 말에 험프리와 바다 생물들은 깨달았어요.

서로 양보하게 친절하게 대하면 모두 더불어 살 수 있다는 걸요!


맨 앞장에서 보았던 험프리의 표정과,

마지막 장의 험프리의 표정이 너무나도 달라졌어요.

많은 것을 가졌지만 혼자였던 때는 외롭고 슬퍼보였던 반면

지금은 친구들과 행복하게 웃고 있답니다!

험프리는 이제 물건을 모으지 않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다른 일들을 하게 될 거에요.

많이 가지면 행복할까요?

사실 많이 가질수록 행복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긴해요.

하지만 많이 가져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지요.

더, 더, 더 가지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멀어지거나

욕심 때문에 더 소중한 무언가는 잃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우리 아이는 물건을 통해 친구의 환심을 사려하거나

텅 빈 마음을 채우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친절하고 행복한 기운을 쌓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더, 더 갖고 싶어 하는 고래>를

몇번이고 읽어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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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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