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나라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 프랭클린과 루나 3
젠 캠벨 지음, 케이티 하네트 그림, 홍연미 옮김 / 달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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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를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는 프랭클린과 루나의 3번째 시리즈가 나왔네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재미난 이야기가 실린 <프랭클린의 날아다니는 책방> <달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에 이어 실과 바늘처럼 늘 함께 다니며 멋진 모험을 떠나는 프랭클린과 루나가 이번엔 어떤 일을 겪으려나요?

이야기 나라에 간 프랭클린과 루나라니 동화 속에 들어가나봅니다.

표지에서 보기에는 아기 돼지 삼형제 같은데... 마녀는 어느 동화 속 마녀이려나요?

아! 물레를 들고 있는 걸로 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인가 봐요!

도대체 이야기 속에는 어떻게 들어간 건지, 무슨 모험을 했는지 우리도 한 번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오늘은 프랭클린의 육백여섯 번째 생일날이에요.

사람들이 프랭클린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걸 프랭클린이 모르도록 루나는 프랭클린을 데리고 마을 밖 서점으로 갔어요.

그런데, 프랭클린와 루나의 친구 거북이 닐이 자물쇠로 잠겨있는 책을 건드려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프랭클린과 루나도 닐을 구하러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책 속에서 프랭클린과 루나는 여러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만난답니다.

어느 이야기인지 감이 오시나요 ^^?

돼지 세마리

곰 세마리,

완두콩을 든 공주,

물레를 든 마녀,

마법의 콩을 가진 남자아이,

갑옷을 입은 기사와 유리 구두 가게 주인!

다른 이야기는 알겠는데 갑옷을 입은 기사는 모르겠네요... 생긴 건 뮬란 같은데 뮬란 이려나요?

아무도 닐을 보지 못했지만, 모두 닐을 찾으러 같이 길을 나서주었어요.

그 길에서 만난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늑대!

루나가 넌 악당 늑대가 아니냐고 묻자 늑대는 씩씩대며 나는 이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많은 이야기 속에서 예전의 못된 모습만 알려져서 늑대가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개과천선(?)한 늑대의 도움으로 친구들은 토끼와 경주를 하던 닐을 찾습니다.

엇... 그런데 땅이 마구마구 흔들리기 시작하네요! 무슨 일일까요?

헉! 누군가가 책을 닫고 있대요! 책이 완전히 닫히고 나면 모두가 책에 완전히 갇혀 버린다고 하네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진짜 세계를 보고 싶다며 프랭클린과 루나에게 같이 가고 싶다고 합니다.

결국 모두모두 이야기 밖으로 나와 진짜 세계에서 프랭클린의 생일 파티를 같이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

이야기 속 세상에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즐겁게 나누며 행복한 생일을 보냈답니다.

어릴 적 동화 나라에 가서 살고 싶었던 적 있으시죠?

공주가 되고 싶었던 분도 있을 거고, 용사가 되어 괴물을 물리치고 싶었던 분도 있을거예요.

전 헨젤과 그레텔 속으로 들어가 과자집 먹는 게 소원이었답니다. 무시무시한 마녀에 대한 무서움보다 달콤한 과자 사이에 파묻히는 행복을 상상만 해도 즐거웠어요!

그런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직접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다니 프랭클린과 루나가 부럽네요.ㅎㅎ

저도 직접 주인공들을 만난다면 묻고 싶은 게 많은데 말이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네가 책 속으로 들어간다면 어느 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지, 들어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나눠보면 좋겠네요.

또, 늑대처럼 혹시 억울한 캐릭터는 없는 지 생각해보며 생각을 확장하는 활동도 할 수 있겠지요.

전 둘리의 고길동아저씨가 떠오르네요. 어릴 적엔 답답한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성인이 따로 없는^^;ㅎㅎ

예전에 읽었던 동화를 되새기며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미있는 그림책 <이야기 나라로 간 프랭클린과 루나>와 함께 동화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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