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질문 김영사 모던&클래식
로버트 노직 지음, 김한영 옮김 / 김영사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blog.naver.com/young-taek/221218841281

더 많은 내용은 블로그에

무엇이 가치 있는 삶인가. 제목에서부터 매료되었다. 저녁 있는 삶을 꿈꾸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부족한 이 시대에 필요한 질문이다. 아니, 모두가 이미 질문은 하고 있다. 다만,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허락되지 않을 뿐이다. 멀티태스킹과 정보의 과잉으로 인해 우리는 생각을 강요당한다. 하나 끝나면 바로 다음이 번호표 뽑고 대기중이다. 금요일 은행과 같이 쉴틈이 없다. '하게 되는' 생각에 점점 소진되어 간다. 잘 달리던 타이어가 마모되듯이 말이다. 교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진정으로 쉬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교체가 필요한데, 교체할 방법을 모른다.

   그렇다고 교체를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교체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생각하는 것이다. '하게 되는' 생각이 아니라 '하는' 생각이 필요하다. '하는' 생각은 새로 교체할 타이어가 아니다. 새 타이어로 교체해 줄 정비기술자이다. 전문가는 타이어의 상태를 진단해주고 어떤 타이어로 교체하면 좋을지를 제시해준다. 그리고 교체를 시작한다. 이 정비기술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비기술자 자신이 바로 생각'하는' 주체인 본인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