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보는 1000개의 지혜
데이비드 프래트 지음, 하창수 옮김 / 김영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좋은 문장을 만나라.
어떤 만남 못지 않은 희열을 준다.

 

좋은 문장은 울림을 준다. 그래서 좋은 문장을 만나는 것은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것과 같다. 처음 본 문장에 울림으로 반응하는 모습은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에서이다. 울림을 주는 문장과의 만남은 삶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정리되지 않았던 생각을 대변해주기도 하고, 새로운 생각에 대해 고심하게 만든다. 익숙한 생각을 낯선 표현으로 만나는 희열을 맛볼 수 있다.
    놀라운 점은, 이 맛본 희열은 시식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정리된 생각과의 만남은 실질적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언어의 정립은 자신만의 사고틀을 형성하는 것과 같다. 자신만의 사고틀은 누군가의 얘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한다. 누군가의 얘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 말에 대해 상고해볼 여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비판을 통해 생각을 정돈할 수 있다. 이렇게 사고틀이 넓어지고 견고해지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충돌하게 되는 문장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충돌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충돌하는 가운데 높은 산이 형성된다. 판과 판이 부딪히는 것과 같다. 이렇게 형성된 생각은 편협할 수가 없다. 충돌한 생각들 중 하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를 취할 수 있는 시각을 얻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것은 신념으로까지 이어진다. 좋은 문장이 주는 울림은 삶에 전율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 전율은 내 생각을 대변하는 문장을 갖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기인한다. 내 언어인듯한 기분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언어를 갖다보면, 언어를 조합하게 된다. 다르게 표현해보기도 하고, 진짜 나만의 언어를 만들고 싶어진다. 그러다보면 같은 뜻을 내포하지만 다른 표현의 나만의 문장이 만들어 진다. 그 문장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생각이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응축된 생각은 자신만의 신념이다. 단지 문장으로 표현되었을 뿐이다. 문장으로 나타난 자신의 생각과의 만남이 다듬어져 자신의 신념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노출된 생각이 신념을 가시화시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대변하는, 혹은 잘 표현하는 문장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그리고 만날거라 생각한다. 1,000문장이 있기 때문이다. 없더라도 좋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남에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노출된 여러 생각들에서 자신만의 문장을 만들게 될 것이다. 자신의 신념을 문장으로 표현하게 될 것이다.

 

더 풍성한 내용은 네이버 블로그에~!

https://blog.naver.com/young-taek/221330830244
- 이웃신청 받아요
- 서이추는 지인과 자신만의 글을 쓰시는 분들과만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