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라 - 신화 속에서 건져올리는 삶의 지혜 50가지
송정림 지음 / 달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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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책


' 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라 '

송정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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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었던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 이후에 바로 읽은 책!


송 정 림 작가님은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자신을 소개하는 문구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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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간, 지금 앞에 있는 사람과 지금 대하는 풍경에

뭉클한 감동을 느끼려고 애쓰면서,

떨리고 설렜던 그 첫 마음들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부지런히 행복 연습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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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는 총 4부에 걸쳐 이야기가 진행된다.

각 장에서 주제, 테마에 맞는 줄거리가 펼쳐지는데, '신'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내용들을

이야기를 통해 교훈과 함께 쉽게 전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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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희망은 살아가는 힘이다 -


희망,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살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

희망이 없다면 아무런 재미도, 힘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꿈, 희망이 있기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조금씩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게 아닐까.

희망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희망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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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사랑은 그 사람에게 스며드는 것이다 -


스며든다는 말을 참 좋아한다.

다른 것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묘사해 놓은듯 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사랑은, 언제나 지금 해야한다.

지금 표현해야하고, 지금 말해줘야한다.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합니다.

시간은 돌릴 수 없기 때문에, 후회가 없으려면 충분히 넘치도록 사랑을 해야한다.

2부에서는 오르페우스의 불멸의 사랑과, 안티고네의 절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고개를 많이 끄덕거렸던 부분이다.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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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 빌린 날개로는 하늘을 날 수 없다 -


과한 욕심과 욕망이 불러온 비극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챕터.

내 것이 아닌 누군가의 도움으로 내가 이전보다 나은 상황에 놓여졌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해야한다. 더 큰 욕심은 더 큰 화를 불러오게 된다.

빌려온 것은 다시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내 것인 듯 착각하고 마음대로, 사용하고 소비했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된다.


유명한 이야기인 '미다스'의 손. 만지는 모든것들이 황금으로 변하는 이야기.

순간의 욕심과 욕망이 불러온 비극.

절제와 인내 그리고 겸손에 대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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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


좋아하는 글귀가 있다.


'사람은 흘린 눈물의 양 만큼 성숙해진다'라는 말.

평소에 감정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

감정이 매마른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성숙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인생을 대하는 태도, 사람을 상대하는 태도,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까지도.


슬픈 영화를 보아도, 감동적인 장면을 마주해도 그냥 넘어간다.

내 입장에서는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과 가진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겠지,라고 스스로를 설득하기도 한다.


그래서 4부의 주제인 ' 눈에 눈물이 없으면 그 영혼에는 무지개가 없다 '

라는 말이 크게 와닿았다.

눈물이 고인 사람의 눈은 처량하고 불쌍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슬픔의 눈물, 기쁨의 눈물.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 수 있는 용기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소리내어 엉엉 울 수 있는 용기

그런 용기가, 그런 울음이, 그런 눈물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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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사람은 적게 가진 사람이 아니라, 너무 많이 갈망하는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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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집을 살 수 있지만 가정을 살 수는 없다.

침대를 살 수 있지만 잠을 살 수는 없다.

시계를 살 수 있지만 시간을 살 수는 없다.

책을 살 수 있지만 지식을 살 수는 없다.

지위를 살 수 있지만 존경을 살 수는 없다.

약을 살 수 있지만 건강을 살 수는 없다.

피를 살 수 있지만 생명을 살 수는 없다.

쾌락을 살 수 있지만 사랑을 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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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정리하며,

한 번도 깊이 울어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이 세상의 슬픈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울어본 사람이 우는 사람의 심정을 안다.

 아파본 사람이 아픈 심정을 헤아리고, 굶어본 사람이 가난을 이해하고,

사랑을 잃어본 자가 실연의 아픔을 안다.

사랑을 받아본 자는 사랑을 줄 줄 알고, 실패해본 자가 인생의 쓰라림을 안다.

그래서 한때 울고, 한때 절망하고, 한때 실패했던 사람은

타인을 그만큼 많이 이해하고 많이 배려한다.

한때 눈물이 고였던 사람은 아주 작은 일에도 크게 감동하고,

인생의 가치를 소중하게 품는 사람이다.

인생의 연습게임을 많이 치러낸 '인생 대표선수'는 한때 울었던,

지금 울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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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로 쉽게 풀어쓰여진 책.

'신'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내가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된 책.

교훈과 감동이 함께하는 추천하는 책.


' 신화처럼 울고, 신화처럼 사랑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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