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들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작가의 열두 빛깔 소설들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박연진 옮김 / 솟을북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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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들


순례자들 이란 순례를 떠난 사람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인생의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 책을 읽으면서 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처럼 어디로 가야 하냐는 말에 목적지가 없다고 하자, 어느곳이던 가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그 길의 끝은 어디든 닿게 되어 있다고 했다. 총 12편의 단편은 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 강렬한 이야기는 없더라도 한편 한편 부드럽고 한번쯤 곱씹어 생각 해볼만한 이야기 들이 들어 있다. 저자는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의 저자 엘리자베스 길버트다 그의 영화도 참 재미 있게 보았는데, 저자를 책으로 만나니 그때의 감성이 떠오르는 듯 했다. 잔잔하면서 각기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 묘사는 책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 책 역시 옴니버스 형식으로 영화로 만들어도 꽤 재미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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