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지금과 비슷한 조선의 속사정

조선의 속사정 - 알고 보면 지금과 비슷한
권우현 지음 / 원고지와만년필 / 2013년 4월

알고보면 지금과 비슷한 조선의 속사정

가깝고도 먼 우리의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의 강화도 회
군으로 고구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세워 졌다. 그리고 불
교의 흥망, 임진왜란 등 많은 굴직 굴직한 이야기들이
아주 많다. 본인도 학창시절 국사 과목을 좋아 했으며 국
사 선생님의 입담이 아주 좋았다. 흥미 요소를 첨가한 이
야기들 모두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고, 생각해보면 불과 1
20년 전에도 조선이 있었다. 이렇듯 가까운듯 먼 조선의
이야기, 우리가 알고 있는 왕의 모습 그리고 전쟁과 핍박
을 받은 조선의 큼지막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이 책  "
알고보면 지금과 비슷한 조선의 속사정" 에서는 디테일을
살린다. 그 큼지막한 이야기를 잘게 잘라 독자들이 소화하
기 쉽도록 잘게 잘라 주는 디테일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참 그렇다. 현대의 우리와 대동소이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과 풍습 그리고 생각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느꼈
다. 아낙들의 핍박도 있지만 그안에 백성을 보살피는 왕이
있고, 그에 반대되는 왕이 존재한다. 사람들의 일상사 역시
많이 그려지는데 본인이 생각했던 드라마의 조선 인생사가
아닌 사람 사는 곳 그러기에 인정이 있고 비리도 있다. 어쩌
면 현대의 디지털 시대 보다 아날로그도 아닌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조선인들의 속속히 생활모습을 보니 많이 놀란 점
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그리고
그렇게 숨도 못쉴 그런 곳이 아닌 어쩌면 현재 보다도 정이
넘치고 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음
으로서 조선에 대한 서민들의 삶과 사람들의 행동양식에 대해
많은 인식이 바뀐것 같다. 딱딱한 교과서에서 이야기 하던 여
러 이야기들 및 큰 사건들은 지루하기 짝이 없지만, 조선의
사람들 그리고 그안에 디테일을 볼수 있다면 사람들의 행동양
식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시대에 대한 이해가 더 빨라 질것이라
고 생각한다. 공부하는 학생과 기타 한국사에 대한 공부를 하
고 싶은 분들은 이런 책을 읽음으로서 디테일하고 이해가 쉬
운 공부와 조선의 사람들과 시대의 배경속에 나타난 일들을
좀더 이해하기 쉬울것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