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좋은 이별 후에 온다 - 더 나은 나를 위한 이별 심리학
선안남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행복은 좋은 이별 후에 온다

 

 몇해전에 가브리엘 마츠네프의 "결별을 위하여"라는 책을 읽었다. 상당한
쇼크와 어느정도 결별에 대한 여러가지 해석이 좋았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
이 대다수 였으며,자극적인 내용이 많았었다. 사람들에게도 추천을 많이 해
주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결별 이야기 였던것 같다. 그리고 최근 이별학개론
처럼 이별에 관한 진지하고 무덤덤하게 하지만 솔직하게 풀어 써 넣은 책인
"좋은 이별은 좋은 만남" 가지고 온다는 책을 읽었을때 내안에 가지고 있던
응어리가 산산히 부서져 가루가 된 느낌 이었다. 그리고 나의 진단과 내가 생
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과거에 내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게끔
하지 않았나 싶다. 세상에 좋은 만남도 많지만 좋은 이별도 많다. 작가가 그랬
듯 좋은 이별을 해야 좋은 만남을 가질수 있다. 이별은 서로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고 그렇기에 이별은 더더욱 매너와 진지함을 담아야 한다. 나이가 있음
에도 서로에 대한 이별의 예의 그리고 좋은 이별은 어떤 것인지 생각은 많이
했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내용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나의 잘못
을 깨닿고 과거에 대한 반성 역시 함께 했다. 책은 총 4가지의 큰파트로 나눠
다시 작은 이야기들 하지만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이 소개 된다.
1.이별, 그의미
2.사람, 헤어지기
3.시간, 흘러보내기
4.나, 굳건해지기
모르면 두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알아야 하고 그것을 회피 하지 않
고 정정당당하게 맞서는 것 어쩌면 이러한 용기는 큰일을 할때만 필요한 것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필요하다. 남을 도와 줄수 있는 마음은 있지만 그것
을 행동하는 것은 용기이다. 사랑하던 사람과의 이별 역시 이러한 용기가 필요
하다. 파트가 재미있는 것은 이별의 뜻을 아는 것이다. 4가지의 단원의 첫번째는
그 의미를 알자고 하는 것이다. 본인이 하던 이별방식과 책에서 소개하는 이별방
식이 서로 다르듯 내가 지금하는 일과 무의식 중에 타인에게 혹은 사랑하는 사람
에게 아픔을 주었을 지도 모른다. 본인이 느끼는 이별의 불안증과 갑작스런 이별
에 대응하는 방법 그리고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이 1파트에 모조리 나오는듯
하다 각단원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이별이 이해가 되는 그리고 이별의 매너와
그 이별이라는 암흑의 블랙홀에 빠져 우울하지 않도록 생각 정리를 시켜준다.
시간이라는 평등한 개념에 인간이 그 흐름을 헤쳐나가는지 그리고 이별에 깊숙히
의미를 박아버린 자신에 대한 이별이다. 서툰 이별은 상처만 남긴다. 하지만 성숙
한 이별은 본인과 타인에게 좋은 추억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길에서
인연이 많고 그것에 비례하여 이별 역시 많다. 그러기에 앞으로의 삶에 당당해지
고 과거를 반성할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을 위한 책인지만 어쩌면
타인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감정 다스림과 타인에 대한 배려 현대
사회의 기본 도덕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책을 통해 많이 배웠고 후에 누군가와
이별을 한다면 세련된 방식으로 상대를 배려할수 있도록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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