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아, 고맙다 - 시를 쓰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신동호 지음 / imagine&Road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분단아, 고맙다
 

시 처럼 써내려간 이야기라고 본문에 적혀 있는데, 책을 읽는 중간 중간 별 어려움 없이 읽을수
있었던 것같다. 작가의 이야기 그리고 그안에 작가의 생각을 이책에 녹아 내려 그의 생각을
읽을수 있었다. 책은 수필 형식으로 작가가 그때 그때 있었던 사건, 그리고 그 사건에서
작가가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들이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책장을 정리했다’
2장 ‘상상을 허용하라’
3장 ‘아빠 직업이 뭐니?
4장 ‘끝을 밟지 못한 우리들의 계단’
5장 ‘늦가을의 우울증’
6장 ‘남극이 운다’
 
전세계 단하나의 분단 국가로서 작가는 이야기 한다. 우리가 힘들게 얻은 평화통일은 무었보다
값질 것이다라고 오래 기다리고 염원하고 노력한 댓가는 달콤할것이라는 것이다. 책은 6개의
큰 파트에서 다시 소규모로 쪼개 진다. 작가는 신동호씨는 시인이다. 그래서 그랬는데 책은
한편의 여름날 개울가에 앉아 있는 느낌의 따뜻하고 시원한 수필같은 느낌이었다.
옛날 신문지에서 풍기던 휘발류 냄새는 왠지 새것이라는 느낌을 주었다.아버지 손에 전달하기
전에 나는 갓 배달된 냄새로 세상을 읽었다. 이처럼 저자의 어린 시절 그리고 향수 아버지와
어머니 가족에서 느꼈던 아련한 향수가 느껴진다. 이런 대목은 책에 도처에 자리 잡고 있다.
책의 장이 끝날때 작가가 적어 놓은 날짜가 나온다. 같은 날, 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풍부한 표현력 그리고 다른 시각으로 볼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그 중에 늦가을의 우울증이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았다. "가을이 깊었습니다.가끔 햇볕으로
나오세요, 춥다고 웅크리면 우울증이 깊어 집니다. 세상을 한번 휘~둘러보아야겠지만 책상 앞에
그려놓은 자기만의 생각에 집착하면 고집스러워 집니다. 바람에 이마도 대보시구요 마음까지 시
원해지지 않으세요?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갖는 방법은 그것을 상실했다고 생각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우울증해지는 거지만, 물론 당신들은 이미 우울증 치료에 도가 트였겠지요. 그리고 작가는
이야기 한다 분단 체제야 말로 가장 강한 우울증 치료제 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자의 표현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인 분단아 고맙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실향민에 대한 꾸준한 남분
교류와 남북축로 인한 화해의 장 이렇듯 분단의 슬픔을 이겨내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리고 작
가가 이야기 하는 분단의 슬픔 하지만 그안에서 피어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따뜻한 봄날의 햇볕
처럼 풀어 썼다. 읽는 내내 편한하게 그리고 학창시절 국어에 나오는 따뜻하고 한편으로는 생각을
한번쯤 해볼만한 이야기 들이다.읽는 내내 편한게 그리고 분단의 이야기 그리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우리가 쉽게 간과했었던 이야기들을 풀어 쓴것이 마음에 들었다.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이야기 그리고
그것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볼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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