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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 ‘채널A 서민갑부 이선미’가 들려주는 실전 경매 투자 노하우, 개정판
이선미 지음 / 지혜로 / 2020년 3월
평점 :
경매초보자들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이선미(쿵쿵나리)님의 개정판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를 읽고 기록을 남깁니다.
난 경제적, 정신적 자유 와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삶에 관심이 아주 많다.
자영업 맞벌이로 힘들게 일하시던 부모님의 뒷모습만 보고 자라서 사랑을 받지 못한 탓일까?
내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부모님처럼 힘들게 몸 혹사 시키면서 살지 말아야지, 자식들에게 사랑을 주면서 살아야지, 돈도 많지만 여유도 많은 삶을 살아야지 와 같은 생각들이 꽤 오래전부터 자리하며 삶의 모토 역할을 했다.
그래서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에 어렵게 취직하고,
아빠와 같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가 아닌 같은 직장의 다정다감한 강원도 남자(강원도 남자가 다 다정다감한 건 아니다..)와 결혼도 했다.
난 이곳이 내가 평생 다닐 곳 이라 생각하면서 직장생활을 열심히 했다. 하지만 이곳은 내가 살아온 삶의 방향과는 어딘가 맞지 않았다.
안정적인 직장은 어디나 그렇듯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나는 직장 2년차부터 매너리즘에 빠진 선배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외벌이임을 한탄하고, 같은 직장 사내부부들을 중소기업이라 부러워하며(사실 중소기업 아니다..) 정년퇴직하면 먹고 살 돈이 없다며 로또만 되기를 바라는 선배들..
그러고선 퇴근 후에 술을 마시거나 골프를 치러 간다.
내가 저렇게 될까봐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3년차 때부터 10년 후에 퇴사를 목표로 제 2의 직업을 찾는데 에 몰두했다.
하지만 목표가 막연하니 나아가는 방법을 모른 채, 자기계발 이나 재테크 서적부터 읽어 내려갔다. 이때 지혜로 책을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람은 저마다 때가 있나보다.
남편에게 퇴사준비를 선언하고도 2년이 지난 후에 출판사 [지혜로]책인 이선미(쿵쿵나리)님의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를 만났으니 말이다.
이때부터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시작되었다.
“이젠 내 삶에 큰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체념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살 수는 없었다.
나는 내 인생에 처음으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그것도 아주 과감하게.”
누군가 내 머리위에 ‘쿵’하고 망치를 내려친 것만 같은 부분이었다.
나는 무려 2년 전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뭐 하고 있었던 걸까?
퇴사준비 한다고 마음만 붕 떠서 직장생활도 미래준비도 다 외면한 채 불평불만만 내뱉고 있었을 때,
저자는 과감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 한 것이다.(물론 시기는 다르지만 말이다.)
저자는 불우했던 가정환경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브레이크가 망가진 자동차처럼 달리다가
결혼 후에도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시 되면서 이혼이라는 안 좋은 결과를 맞이했다.
설상가상 자신의 몸도 돌보지 않고, 일만하다가 암 진단을 받게 되었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쇠약해져가는 모습에 자신감이 점점 떨어졌던 저자는 우연히 책꽂이 끄트머리에 꽂혀진 경매 책 한권을 발견하였다.
난 이 때부터가 그녀의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마음먹기가 가장 어렵고,
그 다음부터는 노력으로 채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경매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경매입문서 10권 정도를 여러 번 읽고,
인터넷 경매 카페도 가입했는데 그중 ‘행복재테크’라는 인터넷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했다.
나도 ‘행복재테크’ 줄여 ‘행크’카페를 가입해서 며칠 눈팅을 했다.
자료가 너무 방대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질 않다가, 행크에듀 온라인특강 공지를 보게 되었다.
경매로 온라인 강의를? 호기심에 1만원 결제하고 수강했다.
어라? 행크에듀에 들어가 보니, 이 책의 저자 이선미(쿵쿵나리)님께서 경매초급반 강사가 아닌가?
기분이 참 묘했고, ‘행크’가 믿음이 가기 시작했다.
경매를 시작하려면 목돈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항암치료를 하고나서 수중에 돈이 없었다.저자는 집을 팔아 월세로 전환하고, 보험약관대출을 받아 종잣돈을 마련했다.
또한 낙찰 받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 주는 “경락자금대출”을 활용하여 낙찰가의 약70%정도를 대출받아 낙찰물건을 해결했다.
저자는 대출을 장려하지는 않지만, 위험하다는 무조건적인 편견을 깨자고 주장한다.
적당한 수준의 대출은 자산증식 속도를 높여줄 수 있는 건강한 자산이라는 글과 함께.
이 책은 저자가 경매를 처음 접하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낙찰경험담과 투자노하우 등 초보들이 꼭 알아야 할 알짜배기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용들 중 두 가지를 간단히 소개 해 본다.
“초보들이 물건 고르는 요령”
■ 내가 잘 아는 지역부터 찾기.
(내가 사는 지역 또는 이전에 살았거나 익히 그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곳)
■ 감정가가 현시세 보다 낮은 물건 찾기.
(경매가 이루어지는 ‘매각기일’이 ‘경매개시일’보다 한참 늦어진 경우)
■ 매매가와 임대가가 비슷한 물건 찾기
(생활여건이 좋아 임차인들의 선호지역)
■ 너무 먼 곳은 피하자
(운전해서 2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곳)
■ 쉬운 물건 찾기
(특수물건은 대출이 쉽지 않다)
“여자 혼자서도 잘하는 명도의 비밀”
■ 점유자 꼭 만날 필요 없다.
(점유자와의 만남은 내용증명 발송 후, 합의서 작성 시, 이사당일 3번이면 된다)
■ 내용증명은 매각허가 결정된 후에 보내기
(잔뜩 뿔이 난 점유자 냉정하게 자신의 상황을 돌아볼 기회제공)
■ 명도에 효과적인 대화법
공공의적 만들기(채무자, 채권자 부각), 제3자화법(상대방의 무리한 요구 차단)
“꿈이 없으면 목표를 세울 수 없다. 목표가 없으면 계획을 세울 수 없고,
계획이 없으면 실천하기도 어렵다. 실천이 없으니 안일한 생활이 지속된다.
이러한 생활에서는 사물에 대한 적극적인 사고방식, 즉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저자는 새해가 되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책상 앞에 붙여놓는다 한다.
매일 보면서 머릿속에 세뇌시켜, 오늘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좀 더 분명하게 알기 위함이다.나도 따라해 보고 싶어졌다.(좋은건 얼른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2020년 나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블로그에 포스팅 하였다. 매월 달성여부를 체크 할 생각이다.
" 꿈은 꾼 만큼 이뤄진다고 하였던가? 정말 내가 생각한 대로, 꿈꾸는 대로 하루하루가 달라졌다.
그때부터 알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서 열정을 가지고 하면 안 될 것은 없다."
쿵쿵나리님의 책을 읽고, ‘행크’카페활동을 하면서 경매투자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경매에 올인 하기로 마음먹으면서 나의 하루 루틴이 180% 바뀌었다.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던 5시 미라클모닝.
이제는 부자해커님의 라이브방송참석 10일째가 되었으며, 매일 블로그 포스팅 한다.
출근해서 짬나는 시간에 ‘행크’카페 글을 읽고, 퇴근 후에는 인강을 듣고, 지혜로 책을 읽는다.
아직은 물건지, 부동산 임장, 경매 입찰 등 실전투자는 해보지 않았다.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다.
도전에 성공하는 비결은 단 하나, 결단코 포기하지 않는 일이라 하였다.
나처럼 최근에 경매를 시작한 초보들이나, 관심은 있었지만 실천을 하지 못했던 예비 경매초보들 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