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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하는가 - 외대부고 산초티처의 공부에 대한 시선
조경호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24년 11월
평점 :

외대부고는 전국적인 명문고등학교로 늘 1순위를 차지하는 학교이지요.
그래서 아이가 어느 정도 공부에 관심이 있고 잘 한다 싶을 경우
학부모들은 용인외대캠프에도 관심을 가지고
중등되어서 아이의 중등 내신이 나오며 아이의 위치를 대략 가늠할 수 있고
본격적으로 고등입시를 진지하게 생각할 때
전사고 중에서 가장 1순위로 외대부고를 염두해두기도 합니다.
사실 외대부고는 넘사벽 학교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전과목을 모두 아주 잘해야지만 원서를 쓸 수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요,
그래서 중등되어서 공부를 곧장 해도
외대부고는 원서쓸 때 많이 주저하게 되고
학원가에서도 엄청 겁을 주는 곳이기도 해요.
저도 아이가 내년에 중3이 되는데
외대부고는 염두해두지는 않지만
특목고를 생각하고 있기에
외대부고 아이들은 어떻게 공부하나,
외대부고 선생님들이 소개하는 외대부고는 어떤 학교인지 궁금해서
책을 찾아읽어보았어요.

산초티처는 외대부고에서 스페인어와 라틴어를 가르치기에
책 군데군데에 라틴어와 스페인어 격언과 명언을 소개해뒀는데요
study는 라틴어의 'Studere(열정을 품는다)'라는 어휘에서 출발했다고 해요
그래서 study를 공부 -> 열정으로 의미를 확장하고
Memorize(암기)도 라틴어 Mens(마음)+~rize(~화 되다)의 뜻으로
억지로 무엇인가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하더라도 스스로 가슴이 뻥 뚫리도록 이해하는 것으로 생각하니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부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풀이한 해석은 처음이라서 신선했답니다. (밑줄 쫙~)

외대부고 출신 학생들의 공부수기도 수록돼 있어서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실제 학교 생활에 대한 후기와 경험담이 생생해서
외대부고를 염두하고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저희 아이도 외대부고 진학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공부 꿀팁들을 가져갈 수 있어서 유익한 독서였답니다.
*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