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글에 품격을 높이고 말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서선행.이은정 지음 / 윌마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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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제가 애정하는 이은정 선생님과 출판사 기획 편집자인 서선행 님의

<어른의 어휘 일력 365>가 출판되었어요!

사실 이런 세워두는 캘린더 형식의 책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사자성어 캘린더 등으로 요긴하게 활용했어요.

그래서

이번 <어른의 어휘 일력 365> 역시, 책의 형태를 보는 순간

매일 식탁에 두고 온 식구가 밥을 먹으며 함께 하나 씩 읽어보기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척 반가웠어요!

실제로 지금도 저희 집 식탁의 한 켠을 차지하고

밥을 먹을 때 아빠, 엄마, 아이가 함께 오늘의 단어를

함께 읽어보고 이런 단어도 있었어? 몰랐네~

하며 간단히 대화도 나눈답니다!

책 표지에 적힌 것처럼

글에 품격을 높힐 뿐 아니라

평소 가족 간 대화 내용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듯한 기분이 든달까요?

책은 어른 손바닥보다 살짝 큰 사이즈로

가방에도 쏘옥 들어가고

식탁, 책상 위 그 어디에 두어도

부담가거나 거슬리지 않는 부피감이기에

저희 집 일상 생활 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침투했답니다.



스프링을 가운데에 두고

양 쪽을 펼치면 한 쪽은 현재 일자의 내용을 볼 수 있고

반대편은 지난 달의 내용을 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지금은 12월이라면 1월의 일력을 볼 수 있는것이지요.

가장 굵은 볼드체로 오늘의 단어가 나오고

이어서 뜻 풀이가 설명되며

예문과 같이 알면 좋은 말도 함께 소개돼 있어요.

예를 들어서

'시하'라는 단어를 첨 보았는데

편지글에서 '이때', '요즈음'이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해요.

뭔가 쉽게 와닿지 않았는데

'시하 엄동설한에 가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라는 예문을 보니 이해가 쏙쏙 되었어요.

그리고 같이 알면 좋은 말은

우리가 평소 자주 쓰는 말인 '작금' '요즈음'이 나와있어서

작금, 요즈음에 + 시하를 더해서 익혀두면 더 기억에 오래 남을 듯 해요.

지은이가 편집자이기도 해서 책 편집이 아주 임팩트있고 실용적이에요.



좀더 가까이 찍어보았는데

색 편집도 조화롭고 글꼴도 내용에 따라서 달리 적용했는데

전혀 어지럽지 않고 되려 필요한 내용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 효과까지 있어요.

책 귀퉁이를 차지한 귀염뽀짝한 일러스트도 있는 듯 없는 듯 재미를 더합니다.





제가 올해 사용하는 다이어리 줄노트에

<어른의 어휘 일력 365>를 읽고 매일 기억나거나 몰랐던 단어를 적고 있는데요

눈으로 보기만 할 때와

노트에 한 글자 씩 적을 때는 확실히 느낌이 다르네요.

어른들의 어휘 365를 꾸준히 읽고 기록한다면

앞으로 블로그나 편지, 그리고 중요한 글을 쓸 때

책에서 보고 익힌 어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단어를 적고 같이 알면 좋은 말도 함께 기록해두는데요,

이렇게 유사한 단어를 적어뒀을 때 그 날의 어휘가 더 기억남고

나중에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일반 책 형태로 이 책이 나왔다면

어쩌면 초반에 좀 읽다가 나중에는 책꽂이 한켠에 오래 묵혀질수도 있는데

일상 생활 속에서 틈틈이 볼 수 있는 스탠드 달력 형태라서 더욱 매력있는 책,

본인 뿐 아니라 지인들에게 책 선물할 때도 너무 좋아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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