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읽으면 더 좋을 책, <선생님의 특별한 수학수업>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엄마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렇게 해야 수학성적 오른다,
그거 하면 안된다, 이거해야한다, 식의 육아서, 수학공부법 책이 아닌
아이와 함께 읽으며
동기부여를 받고 실제로 노베이스에서 시작해서 최고의 수학선생님이 되기까지의
여정이 담긴 책이라서 더욱 공감이 되었던 책입니다.
저자 김성우 선생님은
학창시절 중학교까지 일명 찐짜, 아싸였고 아이들에게 학폭도 당하며
힘든 중학시절을 보냈고 자연스레 학업과 멀어졌는데
고등 입학을 앞두고 당연히 비슷한 친구들이 많이 가는 상고, 공고를 가려고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로 일반고를 진학하게 됩니다.
일반고를 진학해서도 적응을 못하고
학교를 자주 빠지고 조퇴를 하는 생활이 이어지지만
인생의 가장 큰 멘토 선생님을 만나면서
김성우 선생님의 인생은 크게 바뀌게 됩니다.
선생님을 지켜봐왔던 담임선생님의
'넌 가능성이 큰 아이야, 한번 해봐'라는 격려, 칭찬의 말을 듣고서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마음을 먹고
방학 내내 문제집 한권, 연습장 한권을 들고
매일 도서관 출근도장을 찍습니다.
이해가 되든안되든 처음부터 시작을
자기 힘으로 차근차근 올라갑니다.
그러면서 성적이 뛰는 경험을 하게 되고
선생님 말씀처럼 자기도 하면 되는구나!
자기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게 된 것이었죠.
이처럼 어쩌면 누구나 해줄 수 있는 조언을
어쩌면 아무도 해주지 않을 수 있어요.
생각해보니 저 역시도
아이에게 '이거 해라, 좀 더 빨리 해라, 시간을 타이트하게
시간 재면서 풀어야지' 잔소리를 많이 했지
칭찬, 격려에는 인색했었어요.
아이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거봐, 이거 공부하느라 힘들었겠지만
공부하니 되지? '이런 격려의 말을
늘 마음 속에 담아둬야겠다는 깨달음을
학부모로써 느꼈습니다.
제 아이는 아직 중1 이니
아마도 학생의 입장에서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요?

목차를 보심 실제 공부를 할 때
가져야할 마음 먹기, 실제로 수학공부를 하면서
답답함을 느끼는 부분들이 적혀있어요.
아이가 공부하는 짬짬이
읽어보며 동기부여도 되고 격려도 얻기 바랍니다.
몇 주후면 곧 방학이고
2학기부터는 중간, 기말고사도 시작이라서
나름의 스트레스를 받을 텐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수학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얻고 동기부여도 받길 바래요.
십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