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시간 - 100곡으로 듣는 위안과 매혹의 역사
수전 톰스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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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음악을 좋아해서

아침 시간, 혼자서 커피마시며 음악 고를 때나

일을 할 때도 주로 피아노 음악을 틀어두는 편이에요.

그런데 주로 연주자를 먼저 선택한 후 곡을 들었기에

내가 듣고 있는 곡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구성된 곡인지, 어떤 연주자들에 의해 알려졌는지, 어떻게 연주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배경지식은 부족한 편이었어요.

그렇다고 듣는 곡을 일일이 조사해서 공부하는 것처럼 듣을 정도의 열정은 안됐답니다.

<피아노의 시간>이란 책은

총 531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100곡의 피아노 음악에 대한 소개가 꽤 상세히 들어있어요.

이 책 한권이면 편리하게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의 배경지식도 배우고

QR코드로 손쉽게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저같은 비교적 게으른 피아노음악 애호가들에게

최적화된 책이 아닌가합니다!




책은 총 7부에 달하는데요,

피아노의 초기 역사(하프시코드~피아노의 발명)부터

18세기의 거장 작곡가들(하이든, 슈베르트, 모짜르트,베토벤),

그리고 19세기에 이르러 멘델스존과 드보르자크, 브람스, 차이콥스키 등

20세기의 그라그, 라벨 등 피아노음악의 변화, 그리고

재즈와 오늘날의 피아노음악까지

피아노음악의 역사를 총망라하고 있어요!

마치 피아노전공서적처럼 피아노의 발명 이전부터 피아노발명 이후

음악의 변천사를 한 권으로 익힐 수 있답니다.

저는 일단 하프시코드시대의 음악~피아노 발명 이후의 음악에서

첫 번째 타자로 바흐의 하프시코드 음악을 글렌굴드가 피아노로 연주한 곡을 들어보았습니다.

QR코드로 음악을 찾아 들으니 익숙한 선율이~ 흘러나와서

내가 알고 있는 음악을 제목과 매치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나름의 피아노곡 공부가 됩니다!



책에는 총 100곡의 피아노 곡이 있는데요,

전 아침마다 모닝커피하면서 한 곡씩 들어볼 계획이에요.

어제와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베토벤의 '대공'을 들었는데요,

대공의 초연 당시 베토벤의 청력 상황 등 몰랐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답니다.

피아노 곡을 들으며

곡에 대한 배경지식도 함께 알아간다면

곡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 높아지리라 생각해요.

피아노 애호가 뿐 아니라

저같은 피아노 음악 리스너들에게 꼭 필요한 <피아노의 시간>

한 권 집에 소장하고 있음

일일이 배경지식을 검색하거나 곡 검색을 할 필요없어서 든든할거예요.

제 아침을 풍요롭게 만들 <피아노의 시간>

여러분의 아침도 함께 채워보면 어떨까요?


*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무상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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