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철학은 처음이야 - 흔들리는 10대, 철학에서 인생 멘토를 찾다 처음이야
박찬국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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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라는 제목을 보고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책!!

책 띠지에 적힌 문구,

'국영수보다 먼저 배우는 생각하는 힘', '시시하지 않은 어른으로 성장하기'

어쩜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문구일까요?





철학책이라고 하면 왠지

고대철학자 이름이 줄줄이 나열되며

추상적인 개념들이 설명될 것 같아

심리적 허들이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요.

철학을 일단 '나'부터 시작해요.

'나란 존재'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부터 시작해서

10대 청소년들이 한번 쯤은 고민하는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보는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오랜만에 철학책을 손에 쥔 성인도

고개 끄덕여지는 내용에

질문 역시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자신감, 친구관계 등 주제를 다루고 있기에

막연하지 않고

책을 읽은 후 곧장 내 생활에 투입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매 주제가 시작되는 페이지에는

4컷툰으로 주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의 눈길을 끌 수 있어요.

저 역시 아이가 어떤 철학적인 주제를 물었을 때

얼버무릴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추상적인 이야기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줄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부모도 계속 책을 읽으며 배워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국영수 등 지식은 어떻게든 배움 되는데

생각하는 법은 금방 끌어올릴 수 없지요.

인문학이 최근 몇년간 계속 화두로 떠오르며

관련 책들도 많이 출시됐지만

성인이 읽어도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

과연 학생들이 처음 철학을 접할 때

그 어려운 내용들을 다 이해할 까? 생각됐는데

<이런 철학은 처음이야>는 학생들의 철학입문서로

제 격일 뿐 아니라,

한 챕터씩 읽는다면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도 기를 수 있을거라 생각돼요.

굳이 논술학원보내서 생각하는 힘을 (인위적으로) 키우기보다

집에서 부모님이랑 함께 읽으며 서로 생각을 나누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와 함께

주말에 한 챕터 씩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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