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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사이에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ㅣ 웅진책마을 112
김화요 지음, 오윤화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6월
평점 :
# 내가 모르는 사이에
#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
아이 학년이 높아지면서
학교 권장, 필독도서 중
어른이 함께 읽어도 될 좋은 책들이 많아서
함께 읽은 후 얘기를 나누는 편인데요.
이번에 선택한 책은 바로
내가 모르는 사이에
라는 제목의
어린이들의 심리가 잘 표현된 이야기입니다.
책을 집어들고 정말 30분만에
한 자리에서 손에 놓치지 않고
끝까지 읽어냈는데요.
마치 한 편의 심리서스펜스를 읽은 것처럼
초등 아이들의 심리 묘사가 돋보였어요.
이야기는
고효민, 임수현, 강주목이라는
세 어린이들과 반 학생들이
강주목의 생일파티에 다녀온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쓰면
스포일이 될 수 있기에..스토리부분은 생략할게요]
제목처럼
내가 모르는 사이에
3명의 주요 주인공
고효민, 임수현, 강주목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하고
결정의 기로에서 갈팡지팡합니다.
강주목의 생일파티가 끝나고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뒤
엄마는 50만원이나 들어있는 지갑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주목은
반드시 범인을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화려하고 즐거웠던 생일 파티 다음 날,
그 날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해
반 친구들은 긴장하게 됩니다.
책의 마무리부분에
강주목의 마음 속 독백이
이 책을 갈무리하는 내용이 될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초등 고학년 이상이라면
좀더 이해할 수 있는 요소들이
이야기 속에 많이 담겨져 있는데요,
재개발로 인해 신축아파트와 개발되지 못한 달동네 지역의 아이들,
가정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는 아이의 마음,.
모든 게 갖춰져있고 이름처럼 늘 주목받았던 아이가
형편이 어렵지만 늘 친구들의 중심에 있는
다른 친구를 보며 느끼는 질투 등
어른들의 세계를 압축한 듯한 모습들이
어린이들의 관계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생각될 문제구나 느꼈습니다.
엄마도 함께 읽고
아이와 읽어보면 좋을 책,
한 권의 책에
다양한 시사점을 담고 있기에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