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버드 독깨비 (책콩 어린이) 72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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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 로 유명한

아름다운 아이(WONDER) 책 읽어보셨나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깊은 깨달음을 주고 여운을 줬던 그 이야기,

작가의 후속작이 나왔어요

# 화이트 버드(white bird)

책 표지를 보면

보라빛을 띄는 블루벨 꽃밭에 한 소녀가

제목과 같은 하얀 새와 함께 있어요.

무슨 얘기일지 어서 책을 펼쳐 읽어보았어요.

프롤로그 문구가 곱씹어볼만합니다.

#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자들은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기 마련이다.

꼭 역사적인 사건에만 빗대어 얘기할 필요도 없이

우리들 생활에서 과거의 잘못을 늬우치지 않고 성장한다면

커서도 계속 같은 잘못을 저지르겠지요?

요즘 뉴스보면서 깨닫는게 참 많네요.

책은 '그래픽 노블'형식으로 이뤄져있습니다.

노블을 만화형식으로 풀어져있는데

단순히 만화로 치부하기엔

내용이 깊고 글밥도 꽤 있어서

곱씹어서, 그리고 읽으며

앞으로 몇 번씩 돌아가며 찾기도 했어요.

요즘 많은 명작 이야기들이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출판되고 있어요

최근에 giver (기억전달자) 책 역시

그래픽 노블로 출판되어서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야기는

'줄리안'이란 소년이 시작을 합니다.

줄리안은 '원더'에서 주인공을 앞장서서 괴롭히던 bully였어요.

그 bully 아이가 왜 주인공으로 전면 나섰을까?

다소 의아했는데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때문입니다.

줄리안은 학교 인문학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머니께 연락을 하고

할머니의 옛 이야기를 듣습니다.

할머니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에 거주하던 유태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직접적인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전쟁이 치열해지며 결국에는 가족들이 유태인 수용소에 갇히게 되는 위험에 처하는데요,

학교에서 몸이 약하다고 무시받고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던 소년에게서

극적인 도움을 받고서 인생이 크게 바뀝니다.

전체 내용을 다 담기에는

미래의 독자들에게 예의가 아니므로

이 책의 메시지를 얘기해볼게요.

아까 왜 '원더'에서 bully 였던 아이,

줄리안이 왜 이번 책에서 전면에 나왔을까? 언급했었죠.

그건 바로,

바로 한때 bully 였던 아이를 그냥 나쁜 아이로 끝내지 않고,

과거에 비록 잘못을 저질렀지만 뉘우치고 고친다면 바뀔 수 있고

힘이 없고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목숨걸고 지킬 수 있었던 그 시대의 이야기를 통해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지켜야할 신념이

저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되었을거라 생각되네요.

이 책의 부록 페이지에는

'용어 설명'이 있는데

세계 대전 당시 처참했던 과거의 관련 용어들이 나오는데

책을 읽고서 역사에 좀더 관심이 생긴다면

꼭 찾아볼 만한 용어라서

아이와 함께 읽어봄 좋을 것 같네요.

화이트 버드를 읽고나서

당시의 역사에 대해서 흐릿했다면

화이트 버드를 읽고나서

좀더 기억이 촘촘히 메워지는 기분이 들었고

역사를 좀더 공부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세계 대전 당시의 세계사 이야기를 알고 있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강력 추천하며

학부모들도 함께 읽은 후

독서 토론하기 너무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책과 콩나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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