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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북클럽 - 우리 아이 책과 평생 친구가 되는 법
패멀라 폴.마리아 루소 지음, 김선희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평점 :

취미가 독서, 도서관 & 서점 다니기! 가 취미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우리 집 가족들.
주말이면 느긋하게 식사하며
각자의 책을 보는 게 일상인데요,
그래서인지
책을 많이도 읽고, 두고두고 몇 번이나 읽는 책도 많답니다.
이상하게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로운 책이 자꾸 눈에 띄고,
보고 싶은 책은 왜 많아질까요?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집콕 시간이 길어지니
더더욱 책에 파고들게 됩니다.
인터넷 서점, 블로거들의 추천들...
유용하고 참고할 만하지만
그래도 저는 역시,
'쓸만한 독서 지침서'가 더 손에 가고 믿음이 가네요.
오랜만에
아이의 '엄마표 영어', '아이의 독서교육'에만 포커스를 두지 않고
유아~청소년, 청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추천목록들이 꽉 차 있어서
앞으로 독서 계획을 짤 때
이 책 한권만 있음 되겠다! 싶을 정도로
정말 엄청난 보석함을 연 기분이었달까요?

이 책의 작가는 두 명인데
둘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뉴욕타임스 어린이 책 부문의 편집자 출신입니다.
그래서인지
책 소개와 함께 달아둔 추천 이유들이
하나같이 공감가고 보고싶게 적혀 있었어요.

책 목록 추천에 앞서서
아이와의 독서의 중요성, 책 소장, 보관, 처분 시기에 대한 작가의 의견도 엿볼 수 있는데요.
아주 공감가서 일부러 사진 찍어두었어요.
저희 아이도 이미 초등 고학년인데도
아주 어릴 때 봤었던 책들을
가끔 찾거든요.
간혹 제가 임의로 처분했는데 뜬금없이 어느 날 찾음
정말 난감했었고 아이가 넘 슬퍼해서
다시 사준 기억도 있어서
작가의 생각이 마치 제 이야기처럼 공감갔답니다.
작가는 독서층을
영유가, 신생독자, 자립독자, 미들 그레이드, 평생의 독자(YA)로 구분했는데요.
저희 아이는 미들 그레이드에 속해서
집에 있는 책 & 추천 도서들을 잘 기억해두었답니다.
그리고 이미 지난 시기이지만
신생, 자립 독자 시절 읽었던 책들이
작가의 추천목록에 있을 때 무척 반갑고
놓치지 않고 함께 보았구나! 싶어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청소년 부분의 책들을
학부모들도 함께 읽음 좋은 책들이고
제가 이미 본 책들도 포함돼 있어서
우리 아이가 좀더 크면
그 책에 대해 함께 얘기나눌 수 있겠다- 싶단 생각도 들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가는 즐거움을 느끼는
학부모님들이라면
# 난생처음 북클럽 책을 한 권 소장해서
인덱스 표시해가며 읽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