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디포 지음, 김창희 그림, 위문숙 옮김 / 스푼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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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빈슨 크루소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오래토록 명작으로 사랑받는 책이지요.

초등생 어린이들이 읽기 부담없는 양과 일러스트로 출판된

# 스푼북, 로빈슨 크루소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책의 내용은 워낙 유명해서

굳이 이 서평에서는 언급하지는 않을게요.

대신 책을 읽은 후의 느낌을 말해보자면요,

사실 저 역시 학창시절에 읽어보았는데

학부모가 되어서 읽어보니

감흥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됐어요.

그 당시에는 크게 문제삼지 않고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던

원주민에 대한 로빈슨의 태도를

지금 성인이 되어서 보니

그야말로 오만한!! 생각이 아니었나 싶어서

아이들이 이런 내용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생각했는데

# 스푼북, 로빈슨 크루소

책의 시작하는 말에서

이런 점을 확실히 꼬집어서 부연설명을 하셔서

너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쉬운 말로 설명할지 고민됐었는데

이 부분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답니다.

출판사의 섬세한 배려에 감사드리네요^^

아이들이 책을 단순히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는 서문은

사실 거의 읽지 못한 것 같아요. 특히 어린이 서적에서요. 

 

 

차례를 살펴보면

로빈슨 크루소가 어떻게 모험을 시작하고 어떤 경험을 겪었는지

줄거리를 파악할 수가 있지요.

 

완전 저학년 용 동화가 아니라서

일러스트가 많은 책은 아니지만,

각 챕터 별로 일러스트가 1~2개 정도 들어가서

이해를 돕고 있답니다.

 

 

책 크기도 성인의 손 보다 조금 큰 정도라서

언제든지 가방에 쓰윽 넣어서 들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학교를 주1회 등교하고 있는데

학교에서 꼭 책 한 권씩을 갖고 와서

독서타임을 가지라고 하거든요.

그때 갖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의 저자인 #대니얼 디포의 일대기도 간략히 설명돼 있어요.

일대기를 훑어보면

왜 이런 모험 이야기가 탄생하게 됐는지

시대적 배경 및 가정적 배경을 읽으며 이해할 수 있답니다.

올해 1월부터 아이와 세계사를 함께 읽고 있는데요,

세계사 적인 배경지식이 있으면

좀더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중세 초반까지 읽은 상태여서

저자인 대니얼 디포가 살았던 1600년대. 영국 이야기가 나올 때

다시 한번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남녀 상관없이 누구나 즐거울 이야기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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