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야기만은 아닌 성장스토리/ 미카의 수학일기!

미카의 수학 일기 - 특별한 M을 해결하라!
제니퍼 스웬더 지음, 제니퍼 날치가 그림, 천미나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1월

<미카의 수학일기>

제목만 보자면

수학을 좋아하는 소녀의

수학 사랑 이야기인 것 같지만,

단순히 수학만을 얘기하지는 않는

한 사춘기 소녀의 성장 스토리! 랍니다.

목차를 보면,

마치 수학 교과서, 수학 문제집의 차례같지 않나요?

단원 제목만 들어도 머리아파져오는 수학 정의들!!

5학년부터 중학교 입학을 하는 뉴욕!의 중학교!

주인공 미카는 담임 선생님의

'수학 일기 쓰기'라는 특별한 요구에 의아해합니다.

미카는 수학보다는 사실

그림그리기를 훨씬 좋아하거든요.

수학일기를 왜! 써야하냐는 학생의 질문에

'창조적인 문제들을, '명백'하게 해결할 수 있고,

관련된 수학 주제들을 깊이있게 토론할 수 있다'

라며 나름의 명확한 이유로 설득하는 담임선생님.

네, 구구절절맞는 말씀이지요.

그렇게 미카는 선생님의 일기 주제에 맞게

자기 나름의 일기를 적는데요,

사실 미카는 수학보다는 '미술'을 좋아하는 소녀지요.

그래서 수학일기를 마치 미술일기마냥,

창의적인 방법으로 일기를 써냅니다.

미술 시간을 더 갖고 싶은 미카는

수학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그림 그리고 싶은 욕구!를

맘껏 펼치기까지 하지요.

물론, 선생님의 일기 주제에 부합하게 내용도 알차게 꾸려나가고요.

이렇게 '단원'별로 선생님이 내주시는 주제를

미카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일기를

하나하나 완성합니다.

​

그런데,

사실 미카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단짝친구와 소원해지고,

엄마의 병환 소식 등 머리아픈 일들이 가득 생겨서

골치가 아픈데요,

그래도 수학일기를 쓸때만큼은

머리가 맑아지고 명확해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

구체적인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확인가능하겠지요^^

​

우리 딸은

미카와 2살 정도 나이 차가 나서인지

내용을 일정 부분 공감하고,

특히 친구 관계 부분은

우리 나라와 다르지 않다며 얘기하네요.

성장기에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를

수학 일기를 쓰며

나름의 방법으로 극복하는 성장이야기,

미카의 수학일기,

사춘기 소녀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