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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매도 괜찮아 파워당당 토리!
주경희.배정진 지음, 원유미 그림 / 성안당 / 2018년 3월
평점 :

까매도 괜찮아 파워당당 토리!
published by 성안당
내 가족이 되어줘, BE BY FAMILY
라는 문구를 보고 괜히 뭉클해지네요.
사실,
어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저도 딸과 함께 읽어보며 감동을 받았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유기견 입양!
유기견을 입양해
청와대에서 함께 지내겠다는 이야기를
다들 뉴스로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단편적으로
세계 최초의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독! 에 대한 말만 많이 들었는데
비하인드 스토리는 자세히 알진 못했답니다.

아이는 책을 읽어내려가다가,
중간에 토리의 친구가 괴롭힘을 받는 이야기를 발견하고
끝까지 읽지 않으려 해서
일단 그 부분만 SKIP하고 끝까지 읽어내려갔답니다.
아이가 먼저 책을 읽었기에
중간중간 질문을 많이 했는데,
저도 배운 점이 많았어요.
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증후군이 뭐야?
란 말에 설명을 해줬는데
알고 보니
'블랙 독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에요.
블랙 독(BLACK DOG)은 영어권 나라에서 실제로 쓰는 말인데
간단히 말해서,
'단순히 검다는 이유만으로 검은 유기견 입양을 꺼리는 현상'
을 말한다고 하네요.
영어 사전에서,
'BLACK DOG'이 우울증, 낙담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니
정말 놀랬답니다.
그런 차별적인 시선과 편견을 지양하자며,
대통령으로서 직접 실천에 옮겨
당당히 세계 최초의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독으로
토리를 입양한 문재인 대통령님의 선택,
정말 감동입니다..역시 달님..: - )

책 내용 중에,
토리가 처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무서워했다고 하네요.
왜냐면...슬프게도
토리와 친구들을 학대한 할아버지가
문 대통령과 외모가 비슷했기 때문이라는데..
이제는 청와대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겠지요^^

책 부록으로 '토리 캐릭터 스티커'도 있답니다.
아이는 아깝다며 쓰지 못하겠다고 했어요^^
책 속에 잘 보관해둬야겠어요.
강아지를 좋아하고,
동물 보호에 대한 마음을 심어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