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의 일기 - 할아버지 댁 생활, 할아버지가 쓰고 언니가 그린 가족동화
김은구 지음, 김태성 기획, 김나영 일러스트, 차호윤 일러스트감수 / 아이리치코리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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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가 표지의 강아지가 너무 예쁘다면서 고르게 된 책이에요. '아미의 일기'라는 책의 제목처럼

'아미'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아미라는 강아지는 가족과 함께 살다가 가족이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오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댁에서 며칠동안 지내게 되는데 이때의 일을 아미의 시선에서 일기를 쓴 내용이랍니다.

집이 아닌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사고는 치지 않을까, 잘 지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걱정은 생각나지 않게

아주 잘 지내다가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답니다.

아미의 일기에서 나오는 할아버지께서 글을 썼다고 하는데 아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사람에 대한 생각과 상황들이 실제 강아지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가 노른자에 비벼주는 사료를 먹는 장면이나

사람이 오면 너무 좋아서 방방 뛰는 모습을 잘 묘사해주셔서

그림을 보지 않더라도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내용도 좋았지만 그림도 상황에 딱 맞는 그림과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용과 잘 어우러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졌고, 더욱 집중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자고는 하지만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반대를 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니 강아지가 옆에 있었으면 하는 더욱 생각이 났습니다.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써낸 책이기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을것 같고,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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