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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 마운틴
데이비드 밴 지음, 조영학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
제목: 고트
마운틴
저자:
데이비드 벤
별점: ★★★★☆
(4.5점)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죽이고 있다.
이
세상에 온 것도 어쩌면 그래서일지도..."
이 책은 상당히 난해하다.
그리고 어렵다고도 할 수 있다.
역시
고전이라서
그런가... (전 작품인 '자살의 전설'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그 때문에 오랜만에 매우
천천히 작품을 읽어 본 것 같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는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을 떠올리게 했다.
잔혹하지만 잔혹함을 모르는
소년들...
이 책에서 주인공은
11살의 나이에 자신의 첫 사슴을 사냥하러 고트 마운틴으로 떠났다.
( +아버지, 할아버지,
톰 아저씨)
그 곳에서 주인공 '나'는
자신들의 땅에 침범한
밀렵꾼을 죽이고
마는데...
아버지는 이 사실을 숨기고
할아버지는 주인공 '나'를 죽이려고 마저 했다...
'나'는 그 사이에서
어른들의 안에서 그저 '나'를 지킬 생각 뿐이다
하지만 '나'는 이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물론 이에 대해 감탄까지
느낀다.
이 책에서 주인공 '나'는 자신의 첫
사슴에 대한 특이하고도 엄청난 집착을 한다.
무서울
정도다...
주인공 '나'가 두번째
살인(살생), 사슴을 죽였을 때 어른들은 '이제 너는 어른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소년은 점점
의문이 생긴 것 같다... 사슴과 인간의 차이점에 대해.
사실 나도 가끔 이런
의문이 있다.
개를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 같은...
악한 인간의 본성이
들춰지면서 주인공 '나'는 인간이 선하게 태어났다는 '성선설'과
인간은 악하게 태어났다는 '성악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는 것 같다...
인간의 본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